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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겨울철 위기가구 집중발굴...복지종합대책 추진

등록 2017.12.11 13:4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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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14일 서울 강남구청에서 열린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에 참석해 담근 김장김치를 강남구 거주 외국인에게 맛보이고 있다. 2017.11.14. (사진=강남구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14일 서울 강남구청에서 열린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에 참석해 담근 김장김치를 강남구 거주 외국인에게 맛보이고 있다. 2017.11.14. (사진=강남구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겨울철 저소득층 종합지원 대책을 수립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한파·폭설 등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실직을 비롯해 위기가구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 맞춤형 복지지원, 취약계층 보호 등을 담은 종합계획이다.

 구는 동절기 기간 동안 행복e음(사회보장정보시스템)에서 단전·단수 가구와 보험료 체납 가구 등 위기가구 1378명을 추출해 일제조사를 실시한다. 탈수급자, 기초생활수급 부적합자, 차상위계층 등 위기 우려 2448가구 중 보호가 필요한 가구를 집중 발굴할 계획이다.

 구는 겨울철 부양의무자 기준으로 기초생활수급자에서 중지되거나 책정되지 못한 가구, 부양의무자와 가족관계가 해체돼 위기상황에 놓여있는 가구를 발굴해 맞춤형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한다.

 구는 또 내년 2월19일까지 '2018년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행사를 통해 겨울철 난방비·생활비를 걱정하는 취약계층과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실직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구에게 후원성금을 지원한다.

 구는 동절기 김치, 쌀 등 월동식품 수요조사를 실시해 우선 필요로 한 저소득층 3819가구에게 월동식품을 지원하고 추가로 2956가구에 지원할 계획이다. 내년 5월까지 저소득층이 난방비 걱정 없는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6387명에게 에너지바우처와 함께 월동대책비도 지원한다.

 이밖에 구는 독거노인·중증장애인 가구 등 혼자 사는 주거취약 가구를 대상으로 겨울철 동파대비 보일러 집중점검·단열제 시공 등 행복한 방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 전열기·난방텐트·전기요 등 난방용품을 지원한다.
 
 구는 한파시 무료급식 확대, 한파정보 전달체계 구축 등으로 취약노인 1598명 보호를 강화한다. 성장기 결식우려 아동에게는 방학 중 꿈나무카드 이용 음식점을 안내한다.

 동절기 우리동네돌봄단은 위기가정을 집중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월동식품을 전달한다.

 구는 월동기 독거노인 등 고독사 위험군 안부확인전화서비스(KT Biz Say)를 주 1회에서 주 2회 이상으로 늘린다.

 이광우 복지정책과장은 "강남구는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가 7604가구 1만1369명으로 서울시 25개구 중 8위에 해당할 정도로 저소득층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 복지 행정수요가 많다"며 "주저하지 말고 언제든지 상담·신청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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