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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4시간 '종합지원상황실' 가동...첫 한파주의보

등록 2017.12.11 16:32:37수정 2017.12.11 16:4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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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28일 오후 서울 강서구 가양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가 수도계량기 동파 방지 보온덮개 부착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서울시 상수도 사업본부 직원들과 자원봉사자 등 참석자들은 이날 동파에 취약한 4천여 세대의 주민들을 직접 만나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 요령을 안내하고 계량기 함에 보온재를 보강설치 하는 등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2017.11.28.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28일 오후 서울 강서구 가양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가 수도계량기 동파 방지 보온덮개 부착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서울시 상수도 사업본부 직원들과 자원봉사자 등 참석자들은 이날 동파에 취약한 4천여 세대의 주민들을 직접 만나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 요령을 안내하고 계량기 함에 보온재를 보강설치 하는 등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2017.11.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재희 기자 = 기상청이 11일 오후 10시 기준으로 서울 등 중부내륙에 한파주의보를 발령하면서 서울시가 24시간 '한파종합지원상황실' 가동에 들어간다.

 기상청은 당분간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추위가 이어질 거란 전망에 따라 올 들어 처음 서울 지역에 한파특보를 발령했다.

 한파특보 가운데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 -12도 이하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중대 피해가 예상될 때 발령된다.

 시는 ▲상황총괄반 ▲생활지원반 ▲시설물복구반 ▲농작물대책반 ▲행정지원․자원봉사반 등 총 5개반으로 구성된 '한파종합지원상황실'을 구성한다.

 노숙인·독거노인·쪽방촌 등 취약계층을 보호·지원하고 긴급구조·구급 활동 및 시민안내, 시설물 피해 예방 및 안전조치 등이 주요 업무다.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새벽 시간대 지하보도, 공원, 공중화장실 등 야외취약지역 순찰 및 보호활동을 강화한다.

 방문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으로 꾸려진 재난도우미 1만9000여명이 방문과 안부전화 등으로 취약계층의 건강 및 안전을 확인한다. 쪽방촌 거주자와 65세 이상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매일 현장 순회 진료를 실시해 건강상태를 점검한다.

 각종 응급처리 물품과 난방장치를 갖춘 한파119순회구급대가 노인복지시설, 공사장, 지하보도, 공중화장실 등 야외 취약지역 등을 순찰하며 응급상황에 대비한다.



 아울러 취약계층 독거노인 3750명(자치구별 150명)에게 창문 단열재 설치를 지원하기 위해 1억5000만원을 투입한다.

 유관기관, 자치구 등 공공기관 전력 위기 경보 단계별 대응체계를 구축해 운영해 혹한기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시설을 특별점검한다. 대상은 도시가스․LP 고압가스 시설, 지하철 선로 등이다.

 현재 시는 한파특보 발령 시 각 자치구 한파 담당자가 재난도우미에게 한파상황을 직접 전달하는 '한파정보 서비스 전달체계'를 구축·활용하고 있다. 서울시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통해 한파특보 상황과 시민행동요령 등을 제공한다.

 겨울철에 자주 발생하는 수도관 동결 및 계량기 동파에 대비해 비상급수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동결 긴급복구반과 비상급수 체계를 가동하여 동파·동결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시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특히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들도 한파특보 발령시 기상상황을 수시로 확인하면서 옥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하고 외출 시엔 옷차림을 든든하게 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줄 것"을 부탁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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