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제주도의회 신임 의장에 고충홍 의원 선출

등록 2017.12.11 17:43:2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제주=뉴시스】고충홍 제주도의회 의장.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제주=뉴시스】고충홍 제주도의회 의장.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제주=뉴시스】조수진 기자 = 고 신관홍 제주도의회 전 의장의 별세로 공석이 된 의장직에 고충홍 의원(바른정당·제주 연동갑)이 선출됐다.

 제주도의회는 11일 오후 제356회 제2차 정례회 6차 본회의를 열어 도의회 의장 보궐선거를 진행했다. 

 선거는 앞서 오전에 열린 바른정당 및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회의를 통해 논의된 바에 따라 무기명 자율투표로 진행됐다.

 이날 37표 중 20표를 얻어 당선된 고충홍 의원은 제주 현안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도민 중심의 의정 활동을 펼쳐나갈 것을 다짐했다.

 고 의원은 “제주도의회의 의정 활동의 최종 목표는 ‘도민’”이라며 “민귀군경(民貴君輕·백성이 가장 귀하고 다음이 사직, 임금은 가장 가볍다), 시민여상(視民如傷·백성을 상처를 돌보듯 돌보다)의 뜻을 되새겨 더 낮은 자리에서 도민과 소통하겠다는 각오와 다짐으로 당선 인사를 갈음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제2공항 갈등, 강정마을 구상권 청구, 쓰레기·교통난으로 인한 삶의 질 저하, 제주4·3 완전 해결을 위한 배·보상, 제주관광 활성화, 제주특별자치도의 헌법적 지위 부여 추진 등의 현안을 언급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가까이에서 일하는 의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6개월여 남은 의정 활동을 통해 고 신관홍 의장이 세워놓으신 ‘변화와 혁신, 도민과 함께하는 창조의정’의 뜻을 이어받겠다”며 “제10대 도의회의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하는 것도 제게 주어진 사명”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보궐선거는 지난 11월22일 고 신관홍 도의회 전 의장이 지병으로 별세하자 의장직이 공석이 된 데 따라 치러졌다.

 제주도의회 회의규칙에 따르면 ‘의장은 의회에서 무기명투표로 선거하되, 재석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의 득표로 당선된다’고 규정돼 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