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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난투극' 어천와·해리슨, 1게임 출장정지+반칙금

등록 2017.12.11 17:5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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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뉴시스】 10일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의 경기 도중 나탈리 어천와와 이사벨 해리슨이 몸싸움을 벌이자 양팀 선수들이 말리고 있다.

【부천=뉴시스】 10일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의 경기 도중 나탈리 어천와와 이사벨 해리슨이 몸싸움을 벌이자 양팀 선수들이 말리고 있다.


WKBL, 재정위원회 결정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경기 중 난투극을 벌인 여자프로농구 두 외국인 선수에게 징계가 내려졌다.WKBL은 11일 재정위원회를 열고 "지난 10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EB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의 경기 중 4쿼터에 일어난 나탈리 어천와(우리은행)와 이사벨 해리슨(KEB하나은행)의 몸싸움 발생 건에 대해 1경기 출장 정지와 함께 반칙금을 부과하기로 결장했다"고 밝혔다.

두 선수는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골밑에서 치열한 몸싸움을 벌이다 서로 뒤엉켜 넘어졌다. 선을 넘어선 과격한 동작으로 코트를 어지럽혔다.

양팀 감독과 선수들이 코트로 나와 두 선수를 떼어내며 더 큰 불상사는 막았지만 어천와는 소리를 지르며 당장이라도 해리슨을 향해 돌진할 것처럼 감정이 격해져 있었다. 해리슨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심판진은 두 선수 모두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다.

WKBL 재정위원회는 '제37조(반칙금) 경기 중 스포츠맨십에 어긋나는 행위 시 다음과 같은 사유(언스포츠맨 라이크 파울 등)로 퇴장 당한 자에게는 20만원 이상 300만원 이하의 반칙금과 총재 직권에 의한 출장정지를 함께 부과할 수 있다'는 규정에 의거해 어천와와 해리슨에게 각각 반칙금 300만원과 200만원을 부과하는 동시에 1경기를 뛸 수 없게 했다.

이어 해당 사건 발생 시점 벤치구역을 이탈한 선수들에게는 싸움을 만류하려는 행동을 보인 점을 감안해 구단에 향후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서면 조치했다.

심판 3명에게는 사고예방과 미흡한 대처 등의 이유로 반칙금 10만원씩을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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