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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시리아 전격 방문…내전 후 처음

등록 2017.12.11 19:3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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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AP/뉴시스】 20일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흑해 휴양지를 전격 방문한 시리아의 바샤르 아사드 대통령과 포옹하고 있다. 2011년 내전 발발 후 반군에 밀리던 아사드는 반군 일부인 이슬람국가(IS) 퇴치를 구실로 2015년 9월 러시아가 공습을 지원하면서 전세를 역전시켜 권좌를 굳게 유지하고 있다. 2017. 11. 21.

【소치=AP/뉴시스】 20일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흑해 휴양지를 전격 방문한 시리아의 바샤르 아사드 대통령과 포옹하고 있다. 2011년 내전 발발 후 반군에 밀리던 아사드는 반군 일부인 이슬람국가(IS) 퇴치를 구실로 2015년 9월 러시아가 공습을 지원하면서 전세를 역전시켜 권좌를 굳게 유지하고 있다. 2017. 11. 21.

【서울=뉴시스】김재영 기자 =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11일 시리아를 방문해 러시아 공군이 사용중인 기지에 도착했다고 AP통신이 러시아 타스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날 푸틴 대통령의 전용기가 시리아 북서부 지중해변의 헤메이멤 공군 기지에 착륙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이어 시리아 텔레비전 방송이시리아의 바샤르 아사드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을 맞이했다고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시리아 내전 발생 후 이번이 첫 시리아 방문이다.

앞서 지난달 21일에는 시리아의 아사드 대통령이 러시아 흑해 휴양지 소치 별장으로 푸틴 대통령을 전격 방문했다. 러시아의 도움으로 내전을 승리로 이끌게 된 데 대한 감사를 표하는 방문으로 읽혀졌다.

시리아 내전이 만 4년이 지난 2015년 아사드 대통령의 정부군이 수세이 몰리던 중 러시아는 9월30일 정부군을 돕는 반군 공습을 시작했다. 이때부터 전세가 역전돼 시리아 정부군은 러시아가 제공권을 장악하고 있는 시리아 중부 및 서부 대부분 지역을 탈환했다.

러시아 전투기로 가득 찬 이 헤메이멤 기지가 있는 곳은 라타키아주로 아사드 대통령의 고향이며 아사드가 속한 시아파 내 소수 알아위파의 본거지이다. 이 공군 기지 옆에는 러시아가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해군 기지인 타르키스가 있다.

내전 중 아사드 대통령 세력의 핵이었던 수도 다마스쿠스는 남서부 끝에 있어 이 기지들과 상당히 떨어져 있으며 그 중간에 알레포와 이드립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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