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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전 미국 방문중 어머니 살해 혐의받은 이스라엘인 송환앞둬

등록 2017.12.11 21:4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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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이스라엘 사법 당국은 5년 전 미국 방문 중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로 범죄인 인도 요청을 받아온 63세의 시민을 미국으로 송환하기로 결정했다.

검찰청은 11일 미국에서 수배된 토마스 요셉 그로스를 송환 시킬 요건이 충분하다며 이같이 선언해줄 것을 법원에 요청했다. 미 사법 당국이 제출한 범죄인 인도 요구서에 따르면 그로스는 2012년 어머니를 보기 위해 이스라엘에서 미 플로리다주로 갔다.

그로스는 귀국하기 전날 밤 어머니의 차 안에서 어머니에게 약을 먹인 뒤 난자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음날 아침 그로스는 911(119)에 전화를 걸어 시신을 발견했다고 신고했으며 현장을 자살 혹은 실패한 강도 사건 쪽으로 위장시켰다.

그로스의 이스라엘 변호사는 의뢰인은 미국에서 조사 받은 뒤 석방되었으며 송환 요구는 상속 문제로 다투고 있는 그의 누이가 당국을 들쑤셔서 이룬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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