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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이집트 방문…엘시시 대통령과 협력 강화 논의

등록 2017.12.12 01:4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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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이 11알(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한 공동 기자회견을 마치고 엘시시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2017.12.12

【카이로=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이 11알(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한 공동 기자회견을 마치고 엘시시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2017.12.12


 【카이로=AP/뉴시스】이수지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와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그는 이날 이집트를 방문해  엘시시 대통령과 만나 정상회담을 하며 양국 관계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푸틴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러시아는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오랜 우방인 이집트와 우호적이고 상호 호혜적인 유대 관계에 대해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엘 시시 대통령도 공동 기자회견에서 ‘양국은 역사적으로 힘과 내성으로 특징지을 수 있는 관계를 맺어왔다“고 밝혔다.

 러시아 원자력공사 사장과 이집트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양국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집트 최초 원자력발전소 건설 계약에 서명했다. 이집트는 이미 러시아로부터 약 80억 달러의 원전 설전 비용 중 약 25억 달러를 차관하는 협정을 체결했다. 

 이집트는 냉전 중인 1950년대와 1960년대에 러시아와 긴밀한 유대 관계를 맺어왔다. 지난 2014년 대통령에 취임하고 지금가지 2차례  러시아를 방문한 엘시시 대통령은  전투기, 공격 헬기 등 러시아 무기를 구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11월에는 러시아는 이집트와  이집트 공군기지를  공유하도록 하는 내용의 합의안 초안을 마련했다.

 푸틴 대통령은 앞서 이날 시리아 북서부 지중해 연안 헤메이멤에 있는 공군기지를 깜작 방문한 뒤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 도착했다. 헤메이멤 공군기지는 러시아가 바샤르 알 아사드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지원하기 위해 2015년 9월 공급을 개시한 이후 주요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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