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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산불 다시 확산

등록 2017.12.12 03:11:47수정 2017.12.12 03: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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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샌타바버라 소방대· AP/뉴시스】 미국 샌타 바버라 소방대가 제공한 10일(현지시간) 카핀테리아 부근 진화작업 사진. 강풍으로 불길이 카핀테리아 해안도시로 번지면서 며칠 째 산불에 포위되어있던 이 지역 주민들도 결국 모두 대피했다. 2017.12. 11 

【로스앤젤레스 =샌타바버라 소방대· AP/뉴시스】 미국 샌타 바버라 소방대가 제공한 10일(현지시간) 카핀테리아 부근 진화작업 사진. 강풍으로 불길이 카핀테리아 해안도시로 번지면서 며칠 째 산불에 포위되어있던 이 지역 주민들도 결국 모두 대피했다. 2017.12. 11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진정됐던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남서부 산불이 강풍에 다시 번져 소방대원들에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CNN, AP통신 등 외신들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 소방당국은 이날 성명에서 지난 주 벤추라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토마스 파이어가 진정됐으나 이날 다시 강풍으로 번진 산불로 뉴욕도시 만한 부지가 소실됐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역사 상 최대 규모 산불로 기록된 토마스 파이어로 벤추라와 샌타바버라 카운티 일대에 23만 에이커가 넘는 면적이 불에 탔다

 산불이 다른 주택가로 번지면서 벤추라와 샌타바버라에서 대피했던 일부 주민은 집으로 돌아왔지만, 집이 다 타버려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였다.

  산불이 주로 캘리포니아 동부와 남부에서 다시 번지면서  로스앤젤레스에서 북서쪽으로 약 120㎞ 떨어진 샌타바버라 카운티에서는 당국이 대피령을 게속 유지해 주민 수만명은 아직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샌타바버라 카운티에 있는 도시 카핀테리아의 시당국은 성명에서 산불이 지난 10일 여섯 차례 더 발생했다 밝혔다. 이 도시에는 이미 750채 이상의 건물이 산불로 피해를 입었다.
 
  샌타바버라 카운티의 소방청 대변인은 AP통신에 "돌풍이 내륙으로 불고 있다“라며 "예측 불가능한 돌풍 때문에 앞으로 며칠 간 소방관들이 계속 긴장상태에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들은 지난 1주일간  여러 차례 산불을 발생시킨 건조한 바람은 11일부터 잠잠해지기 시작할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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