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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정치자금' 의혹 원유철 검찰 출석···"성실히 소명하겠다"

등록 2017.12.13 10: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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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수억원대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원유철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양천구 남부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17.12.13.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수억원대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원유철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양천구 남부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17.12.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수억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원유철 의원이 13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종오)는 이날 오전 원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원 의원은 오전 10시께 검찰 청사에 도착했다. 굳은 표정의 원 의원은 취재진에게 "국민 여러분과 지역 구민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며 "조사에 성실히 임해 소명을 잘하겠다"고 말했다.

 원 의원은 '혐의를 인정하느냐' 등의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은 채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검찰은 원 의원이 지역구 기업인으로부터 수억원대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이날 원 의원을 상대로 이들 사업가로부터 받은 돈에 대가성이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지난달 15일 경기 평택시 원 의원 지역구 사무실과 회계 담당자 A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또 지난 9월 경기 평택에 있는 레저·스포츠업체인 G사 사무실과 대표 한모(47)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한씨는 원 의원의 전 보좌관인 권모(55)씨에게 수천만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권씨가 법원 공탁 비용에 쓸 목적으로 한씨로부터 돈을 제공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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