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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금 조성의혹 박인규 DGB금융 회장 3차 소환

등록 2017.12.13 09:3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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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는 박인규 대구은행장이 13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지방경찰청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17.10.13.  wjr@newsis.com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비자금 조성 혐의를을 받고 있는 박인규 대구은행장이 지난 10월 13일 대구 수성구 대구지방경찰청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17.12.13.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김덕용 기자 = 대구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3일 비자금 조성 혐의로 입건된 박인규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을 재소환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8시20분께 출두한 박 회장을 상대로 비자금 조성 경위, 사용 용도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박 회장에 대해 충분한 검토 시간을 거쳐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박 회장은 법인카드로 33억 원 상당의 상품권을 구매한 뒤 상품권판매소에서 평균 수수료 5% 가량을 떼고 현금화해 31억여 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뒤 일부를 개인 용도 등으로 쓴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박 회장과 간부 5명을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입건했고 이달 말까지 출국 금지 조치했다.

 박 회장은 비자금 조성 사실은 대체로 인정했지만 경조사비나 직원 격려금, 은행 영업을 위한 기업체 협찬 등에 비자금 대부분을 썼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례적인 공개 압수수색과 3차례 소환에도 불구하고 박 회장에 대해 영장신청을 하지 못하면 과잉 수사, 표적 수사라는 비난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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