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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단체장 평가 완료…PT·여론조사가 좌우, 안희정 변수?

등록 2017.12.13 10:5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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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더불어민주당이 7일 공개한 새 로고(PI). 2016.01.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더불어민주당이 7일 공개한 새 로고(PI). 2016.01.07.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배상현 기자 =내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현역 단체장에 대한 평가작업을 완료해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평가 결과 프레젠테이션을 포함한 면접과 주민여론조사 결과가 감점 페널티 대상자 선정에 큰 변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3일 민주당에 따르면 중앙당과 시·도당 '선출직 공직자평가위원회'가 실시한 현역 단체장과 지방의원 평가가 이날 마무리됐으며 광역단체장은 중앙당,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은 시·도당에서 각각 평가 결과를 밀봉해 보관한 뒤 내년 지방선거 공천심사위원회에서 활용한다.

 민주당은 평가 결과 하위 20%에 포함되는 대상자에 대해 감점 '페널티'를 도입하기로 한 가운데 광역단체장의 경우 안희정 충남지사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윤장현 광주시장 등 7명의 소속 현역 광역단체장에 대한 면접 평가를 한 결과 안 지사는 유일하게 대리인이 참여했다.

  이는 안 지사가 사실상 충남지사 3선에 도전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 것과 맞물려 최하위 점수를 맞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있다.

 민주당은 하위 20%, 1명을 가려내 공천심사에서 10%, 경선에서 10% 각각 감점할 예정인데, 대리인을 면접에 보낸 안 지사의 평가 결과가 주목된다.

 이와관련, 민주당 한 관계자는 "대리인이 프레젠테이션 등 면접을 하고 자료도 제출했기 때문에 그것을 가지고 평가할 예정"이라면서 "최하위 점수 받을 가능성은 아직 속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기초단체장의 경우 3선의 송광운 광주북구청장과 서기동 전남 구례군수, 박병종 전남 고흥군수가 평가에 참여하지 않거나 프레젠테이션을 거부했다.

 이들은 평가를 받지 않지만, 평가대상에서 제외되지는 않아 최하위 점수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이에따라 다른 경쟁 후보들이 상대적으로 이익을 볼 것으로 예상한다.

 전국적으로 민주당 소속 군수는 20명인데 하위 20%, 4명 중 2명은 서기동, 박병종 군수가 차지할 가능성이 있다.

 전체 평가 점수 1000만점에 300점을 차지하는 여론조사 결과도 하위 20% 포함 여부에 결정적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여론조사는 인지도, 재출마 지지도, 직무수행 평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광역단체장 여론조사는 ARS로 1000명이며 유무선 전화 비율은 3대7, 안심번호가 적용됐다.

기초단체장은 광역단체장과 같은 방식으로 샘플은 800명이다.

 민주당 광주시당 한 관계자는 "다른 평가는 서류를 통한 심사여서 큰 차이가 없을 가능성이 있지만, 프레젠테이션을 포함한 면접은 평가위원의 정성평가이고, 여론조사는 주민의 여론이 반영된다는 점에서 평가 결과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광역·기초단체장의 평가기준과 방법은 1000점 만점에 ▲직무활동 350점(리더십 105 + 소통역량 105 + 재정역량 70 + 도덕성 35 + 기부활동 17.5 + 수상실적 17.5점) ▲공약이행평가 200점(대표 공약 5개씩, 정량 정성평가 각 20점) ▲여론조사 300점(인물경쟁력 210 + 직무평가 90점) ▲자치분권 활동 150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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