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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공사, 이란에 전자주민증용 IC칩셋 500만개 수출한다

등록 2017.12.13 11: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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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한국조폐공사가 이란에 수출키로 한 전자주민증용 IC칩셋 이미지.2017.12.13(사진=한국조폐공사 제공) photo@newsis.com

【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한국조폐공사가 이란에 수출키로 한 전자주민증용 IC칩셋 이미지.2017.12.13(사진=한국조폐공사 제공)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한국조폐공사가 이란에 전자주민증(NID)용 IC칩셋을 대규모로 수출한다.

13일 조폐공사에 따르면 5년여간의 끈질긴 협상 끝에 이란 전자여권 및 전자주민증업체로부터 전자주민증용 IC칩셋 500만개 납품 수주에 성공했다.

이번 IC칩셋 수출은 지난해 처음으로 중앙아시아로부터 수주한 전자주민증 사업에 이은 두 번째 성과다.

이를 위해 조폐공사는 국내 보안솔루션업체인 ㈜에스엠이네트웍스와 협력을 맺어 산하 기술연구원을 통해 수요업체 요구기술 개발, 현지방문 협상 및 설득 등의 작업을 지난 수년간 기울였다.

이란에 수출하는 칩셋은 조폐공사가 자체개발한 스마트카드 칩 운영시스템(COS) 인 'JK21'을 탑재한 국가신분증 카드용 제품이다.

COS는 ID(신분증)와 금융·교통·통신카드 등 스마트카드에 내장된 IC칩을 제어하고 관리하는 운영체제로 핵심 데이터에 대한 위변조를 방지해 고도의 보안성과 신뢰성을 제공한다.

IC칩은 스마트카드의 핵심부품으로 정보의 저장과 처리를 수행하고 정보유출을 방지키 위한 보안 프로세서를 내장하고 있다.

조폐공사는 내년까지 이란에 500만개 전량 수출을 완료할 계획이며 사업의 지속성이 요구되는 국가신분증의 특성상 추가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조폐공사는 중앙아시아 국가에 지금까지 300만개의 전자주민증을 공급해온데 이어 이번 이란 수출 성공으로 칩셋 사업이 아시아와 중동을 중심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화동 조폐공사 사장은 "이란 전자주민증용 IC칩셋 수출 성공은 조폐공사의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 의료보험카드, 전자운전면허증 및 자동차등록증 등 해외 ID 시장을 적극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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