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백악관 "北 관련 트럼프 견해 안 변해"…틸러슨 발언 반박?

등록 2017.12.13 12:00:4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워싱턴=AP/뉴시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30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7.10.31

【워싱턴=AP/뉴시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30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7.10.31

  틸러슨 "전제조건 없는 대화" 발언 후 백악관 성명 내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12일(현지시간) "북한과 전제조건없이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한 것과 관련,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은 변한 게 없다고 밝혔다.

 미 정치전문지 폴리티코에 따르면 세라 허커비 샌더스는 이날 성명에서 "북한에 대한 대통령의 견해는 변하지 않았다"며 "북한은 일본, 중국, 한국 뿐 아니라 전세계가 안정하지 않은 방식으로 행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의 행동은 누구에게도 좋지 않으며 북한에게는 분명히 좋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 성명은 틸러슨 장관이 이날 워싱턴DC 소재 애틀랜틱 카운슬과 국제교류재단이 공동주최한 '환태평 시대의 한미 파트너십 재구상' 토론회 기조연설 후 가진 일문일답에서 "북한과 전제조건없이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힌 데 대한 직접적 반응이다.

 백악관은 그동안 대북기조와 관련해 틸러슨 장관보다는 보다 공격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비핵화에 동의하지 않으면 대화는 "시간 낭비"라고 주장해왔다.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12일 국제사회가 북한과 군사충돌을 피할 수 있는 "마지막 최선의 기회"에 직면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폴리티코는 이미 수차례 경질설이 불거진 틸러슨 장관의 사임이 더욱 임박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