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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일주일 연속 부분파업… 내일 재교섭

등록 2017.12.13 13: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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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지난 5일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가 각 조 2시간 부분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이날 오후 울산공장 본관 앞에서 조합원 결의대회가 열리고 있다. 2017.12.05. (사진=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제공) 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지난 5일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가 각 조 2시간 부분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이날 오후 울산공장 본관 앞에서 조합원 결의대회가 열리고 있다. 2017.12.05. (사진=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제공)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단협에서 난항을 겪자 일주일째 부분파업을 벌이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13일 오전 11시30분부터 엔진, 변속기 등 간접사업부 소속 1조 근무자들이 4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어 간접사업부 2조 근무자들이 이날 오후 8시20분부터 4시간동안 파업할 예정이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일괄제시안을 요구하며 지난 5일부터 전체공정과 완성차 공장, 간접사업부를 대상으로 순환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주말을 제외하면 일주일 연속 파업이다.

 오는 14~15일에도 전체 공정에서 각 조 4시간 부분파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현대차 노사는 전날 오후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임단협 37차 교섭을 갖고 접점 찾기에 나섰다.

 이날 노사는 회사가 조합원을 상대로 제기한 민사소송 3건(6명)과 가압류 2건(4명), 형사고소 1건(4명)을 취하하는 데 의견 일치를 이뤘다.

 쟁점인 임금·성과급, 정년연장, 해고자 원직복직 등을 놓고 오는 14일 다시 본교섭을 열어 잠정합의안 마련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앞서 임금 4만2879원(별도승급1호봉+정기호봉승급분 포함), 단체 개인연금 5000원, 성과급 250%, 일시금 140만원, 복지포인트 10만점, 우수중소기업 상품권 10만원 지급 등을 골자로 한 제시안을 낸 바 있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금 15만4883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정년연장, 해고자 원직복직,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고용보장 합의 체결 등도 요구안에 포함됐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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