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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장관 "北, 핵포기·주변국 협력으로 체제 안전 도울 것"

등록 2017.12.13 16:5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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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조명균(가운데) 통일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주한대사 대상 정책설명회에 앞서 참석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7.12.13.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조명균(가운데) 통일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주한대사 대상 정책설명회에 앞서 참석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13일 "정부는 북한이 핵무기를 내려놓고 주변 국가와의 협력을 통해서 체제의 안전을 지키고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주최 국제학술회의 축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북한은 우리의 노력에 대한 불신과 의심을 버리고 한반도의 평화 공존과 공동 번영을 위한 협력의 길에 나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정부는 북한의 상황에 대한 종합적이고 객관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대북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지난 11월 (통일부가 펴낸 대북정책 책자) '문재인의 한반도정책'을 통해 밝힌 바와 같이 남북 간 상호 존중의 정신을 바탕으로 한반도의 평화 공존과 공동 번영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이어 "북한 주민들의 더 좋은 삶과 북한의 바람직한 변화에 협력하는 방향으로 남북관계를 복원하고 지속가능하게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며 "민간 차원의 교류와 협력은 주민들 간의 만남을 통해 분단의 장벽에 균열을 내고 남북 모두에게 긍정적인 변화들을 쌓아 나가는 중요한 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그러면서 "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그동안 중단됐던 민간 차원의 대북 접촉을 허용하고 있다"며 "아직은 본격적인 교류가 추진되지 못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이러한 입장을 일관되게 견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북한의 경제 정책과 변화한 경제 상황에 주목하면서 호혜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의 방안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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