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한·중 ICT 업계, 기술교류 강화키로

등록 2017.12.15 06: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한·중 정보통신기술(ICT) 업계가 '스마트 커넥티드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기술교류를 강화한다.

 코트라(KOTRA)는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중국 경제의 중심 상하이에서 'K-글로벌 차이나 2017'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시상담회, 한중 ICT 혁신포럼, 스타트업 기업설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먼저 전시상담회에는 한국 혁신기술 보유 중소·중견기업 31개사가 중국 및 인근 국가에서 모인 180개 바이어와 총 456건 9000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

  스마트팩토리, 3D프린터, 가상현실/증강현실(VR/AR), 사물인터넷(IoT), 프리미엄 소프트웨어 총 5개의 테마관을 구성했으며 IoT분야에서 전체 수출상담액의 54%인 약 4900만 달러의 상담이 이뤄졌다.

 아크라인소프트는 스마트팩토리관리 솔루션 공급계약(2년간, 270만 달러)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에프엠에스코리아는 중국 드라이아이스 제조기 생산업체 Y사에 IoT기반 냉각시스템 기술을 공급하기로 했다.

 그 외에도 중국 칭다오 중견건설업체인 Y사는 참가기업 셀캅의 스마트도어락 기술을 스마트시티 추진사업에 도입하는 것에 큰 관심을 보이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중 ICT 협력의 교두보가 마련됐다.

 에이비아이시스템즈의 김산홍 대표는 "사전 매칭을 통해 KOTRA가 중국 및 인근 동남아에서 유치한 바이어들과 내실 있는 상담을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알리바바 등 이번에 만난 바이어와 지속적인 연락을 통해 조만간 중국 및 동남아 진출이 가시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2일 개최된 ‘한중 ICT 혁신포럼’은 180여명이 참석해 한중 협력에 대한 중국 ICT 업계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특히 간담회에서는 중국시장에 진출한 한국기업 및 협·단체 등이 참석해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현지진출 애로사항 수렴과 더불어 중국시장 진출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김두영 코트라 전략사업본부장은 "올해 대중 ICT 수출은 943억 달러로 전년대비 22.4% 증가했다"며 중국은 우리 ICT 수출의 52.4%를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기 때문에 중국기업과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