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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2차 연장 혈투 끝에 전자랜드 제압…공동 선두

등록 2017.12.14 21:4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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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나이츠와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의 경기. SK 헤인즈가 드리블중 전자랜드 정영삼에게 스틸 당하고 있다. 2017.12.14.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나이츠와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의 경기. SK 헤인즈가 드리블중 전자랜드 정영삼에게 스틸 당하고 있다. 2017.12.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힘겹게 인천 전자랜드를 물리치고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SK는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92-87로 이겼다.

 올 시즌 1, 2라운드 전자랜드와의 맞대결에서 내리 졌던 SK는 이날 승리로 설욕전을 펼쳤다. 시즌 16승째(6패)를 따낸 SK는 전주 KCC와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주포 애런 헤인즈가 23득점 16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작성하며 SK 승리에 앞장섰다.

 헤인즈가 '트리플 더블'을 작성한 것은 개인 통산 5번째다. 지난 10월 26일 KCC전과 11월 12일 현대모비스전, 11월 18일 삼성전에 이어 올 시즌에만 4번째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헤인즈는 역대 한 시즌 트리플 더블 달성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역대 한 시즌 최다 트리플 더블 달성은 2003~2004시즌 앨버트 화이트가 기록한 8회다.

 최부경이 헤인즈와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19득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고, 김민수가 15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힘을 보탰다. 테리코 화이트가 13득점을 올리며 힘을 더했다.

 2연패에 빠진 전자랜드는 시즌 10패째(12승)를 당해 안양 KGC인삼공사와 공동 4위가 됐다.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나이츠와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의 경기. SK 헤인즈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2017.12.14.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나이츠와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의 경기. SK 헤인즈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2017.12.14. [email protected]

정효근(18득점 8리바운드)과 브랜든 브라운(14득점 12리바운드), 정영삼(14득점), 박찬희(13득점 9어시스트), 조쉬 셀비(13득점)가 고른 활약을 선보였지만 SK와 뒷심 싸움에서 밀렸다.

 전자랜드와 68-68로 팽팽히 맞선채 1차 연장에 돌입한 SK는 최부경과 김민수, 헤인즈의 득점으로 76-72로 앞섰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박찬희가 2점슛과 3점포를 연달아 성공하면서 79-79로 추격했다.

 양 팀 모두 추가점을 내지 못해 2차 연장에 돌입했고, SK는 헤인즈와 변기훈의 연이은 2점슛으로 리드를 잡으며 전자랜드의 기를 눌렸다.

 전자랜드가 정영삼, 김상규의 연이은 3점포로 87-87로 따라붙었지만, SK는 헤인즈의 2점슛으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SK는 헤인즈와 변기훈이 상대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로 득점을 쌓으면서 승부를 갈랐다.

 울산동천체육관에서는 울산 현대모비스가 서울 삼성을 81-70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현대모비스는 시즌 11승째(11패)를 따내 삼성을 제치고 단독 6위로 올라섰다.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나이츠와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의 경기. SK 김민수와 전자랜드 강상재가 리바운드 경합을 하고 있다. 2017.12.14.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나이츠와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의 경기. SK 김민수와 전자랜드 강상재가 리바운드 경합을 하고 있다. 2017.12.14. [email protected]

현대모비스는 삼성과의 리바운드 싸움에서 52-29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이종현(19득점 13리바운드)과 마커스 블레이클리(15득점 11리바운드)가 나란히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레이션 테리가 15득점 9리바운드로 힘을 더했다. 전준범은 10점을 올렸다.

 삼성은 주전 센터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부상으로 이탈한 이후 3경기를 내리 지며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12패째(10승)를 당한 삼성은 현대모비스에 6위 자리를 내주고 7위로 내려앉았다.

 마키스 커밍스(24득점 7리바운드)와 문태영(12득점 5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삼성에 승리를 안기지는 못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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