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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정상 "중단된 협력사업 재개···상대국 투자확대 장려"

등록 2017.12.14 22:4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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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중국)=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14일 오후(현지시각)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 북대청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자리로 이동하고 있다. 2017.12.14. amin2@newsis.com

【베이징(중국)=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14일 오후(현지시각)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 북대청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자리로 이동하고 있다. 2017.12.14.  [email protected]

"北, 평창올림픽 참가 남북관계 개선 도움···함께 노력"

 【베이징(중국)=뉴시스】김태규 기자 = 한·중 정상은 14일 회담을 통해 그동안 중단됐던 협력사업을 재개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한·중 정상회담 후 결과브리핑에서 "양 정상은 한·중 산업협력 단지 조성, 투자협력 기금 설치 등 그간 중단된 협력 사업을 재개해 나가기로 했다"며 "양국 기업의 상대방 국가에 대한 투자확대도 장려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그러면서 ▲미세먼지 공동저감 ▲암 관련 의료협력 등 환경·보건 협력 ▲교육·과학 협력 ▲신재생 에너지 협력 ▲지방 정부간 협력을 증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빅데이터·인공지능·5G·드론·전기자동차 등 제4차 산업혁명에 함께 대비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협력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윤 수석은 또 "두 정상은 양국 국민간 상호 이해 제고 및 정서적 공감대 확대가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문화·스포츠·인문·청년 교류를 지속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며 "특히 양국 관계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양국 청소년들간의 교류사업을 더욱 확대 발전시켜나가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중국 측이 중국 내 우리 독립운동 사적지 보호를 지원해 오고있는 데 평가하고 앞으로도 계속 관심을 갖고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 주석은 한국 정부가 중국군 유해송환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 중인 것에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 또 앞으로도 중국 내 한국의 독립운동 사적지를 보존하는 사업을 위해 계속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두 정상은 평창동계올림픽이 양국 간 인적교류를 활성화하는 데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평창동계올림픽과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한반도·동북아·전세계 인류의 평화와 화합을 위한 장이 되도록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문 대통령은 시 주석의 평창동계올림픽 참석을 초청했고, 시 주석은 진지하게 검토하되 만약 참석할 수 없을 경우 반드시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할 것이라고 윤 수석은 전했다. 

 특히 두 정상은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것이 남북관계 개선과 동북아 긴장완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위해 함께 노력키로 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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