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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승용차로 납치, 경찰과 추격전까지…20대 구속영장

등록 2017.12.15 1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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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전 여자친구를 승용차로 납치해 강릉으로 도주한 20대에 대해 특수감금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사진은 승용차를 뒤쫓아 현장을 검거 중인 경찰의 모습이다. 2017.12.15. (사진=서울 동대문경찰서 제공)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전 여자친구를 승용차로 납치해 강릉으로 도주한 20대에 대해 특수감금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사진은 승용차를 뒤쫓아 현장을 검거 중인 경찰의 모습이다. 2017.12.15. (사진=서울 동대문경찰서 제공)


헤어지자는 여친 태워 서울서 강릉까지 도주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경찰이 헤어지자고 하는 여자친구를 납치한 20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전 여자친구를 승용차로 납치해 강릉으로 도주한 김모(23)씨에 대해 특수감금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2일 오후 11시께 서울에서 전 여자친구를 승용차로 납치해 강릉으로 도주했다. 이후 납치의심 신고를 받고 추격에 나선 경찰을 따돌리려다 성산면 보광리의 한 도로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13일 오전 3시30분께 검거됐다.

 경찰은 사고가 난 차량에서 내린 김씨를 곧바로 체포했다. 피해 여성은 사고로 머리에 부상을 입어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전 여자 친구가 이별을 통보하자 앙심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과 강원경찰청 간의 신속한 공조수사로 신고 접수 후 3시간 만에 검거하고 피해자를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었다"며 "피해자에게 병원진료와 심리치료 등 피해 회복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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