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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한중관계 최고의 모멘텀 마련···앞으로 잘 관리해야"

등록 2017.12.14 23: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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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중국)=뉴시스】전진환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오후(현지시각) 한-중 MOU체결식이 열린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자리를 권하고 있다. 2017.12.14. amin2@newsis.com

【베이징(중국)=뉴시스】전진환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오후(현지시각) 한-중 MOU체결식이 열린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자리를 권하고 있다. 2017.12.14. [email protected]

【베이징(중국)=뉴시스】김태규 기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한·중 정상회담에서 "한·중 관계 개선에 있어 최고의 모멘텀이 마련됐기 때문에 양국이 10·31 합의 정신대로 앞으로 잘 관리해 나가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둘러싼 갈등을 뒤로 하고 새로운 관계로의 전환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한·중 정상회담 뒤 베이징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드에 대한 시 주석의 언급과 관련해 "시 주석은 사드에 대해 예상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말했다고 본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관계자는 시 주석이 관계개선의 모멘텀으로 언급한 시점과 관련해 "지난 10·31 합의 이후 진행된 상황을 평가한 것"이라며 "10·31일 이후 오늘의 만남이 관계 개선의 터닝포인트, 모멘텀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 고위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이날 정상회담에서 대북 원유공급 중단을 요구하지 않은 것에 대해선 "북한의 원유공급을 중단하는 부분은 중국이 결정해야 할 문제"라면서 "중국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본인들이 지키는 상황에서 직접적 언급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았다고 생각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의 '북한과의 조건 없는 대화' 발언과 관련해 이 고위 관계자는 "틸러슨 발언에 대해서는 백악관에서도 부인하는 듯한 발언이 있기도 했고 그래서 두 정상이 그것에 대해서 조금 더 평가가 필요하다는 분위기로 얘기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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