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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中공안, 기자폭행 사건 수사 착수···피해기자 15일 조사 후 귀국

등록 2017.12.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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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중국)=뉴시스】한국의 사진기자가 14일 오전 베이징 국가회의 중심 B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개막식'에서 스타트업관으로 이동중, 중국측 경호관계자에게 일방적으로 폭행 당해 쓰러져 있다. 2017.12.14. (사진=CBS노컷뉴스 제공)  photo@newsis.com

【베이징(중국)=뉴시스】한국의 사진기자가 14일 오전 베이징 국가회의 중심 B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개막식'에서 스타트업관으로 이동중, 중국측 경호관계자에게 일방적으로 폭행 당해 쓰러져 있다. 2017.12.14. (사진=CBS노컷뉴스 제공)  [email protected]

주중한국대사관 中공안에 수사요청···영사관 귀국까지 동행

【베이징(중국)=뉴시스】김태규 기자 = 중국 공안이 문재인 대통령을 취재 중이던 한국 사진기자를 폭행한 사건에 대해 14일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주중한국대사관은 한국기자 폭행사건과 관련해 중국 공안부에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와 중국 외교부의 협조를 요청했다"며 "본 사건은 오늘 오후 9시부로 중국공안이 수사에 착수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피해기자 2명은 15일 오전 중국 공안의 대면조사를 신속히 마치고 저녁 비행기로 귀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한국대사관 직원은 매일경제 사진 기자를 상시 지원할 계획이고 귀국 길에는 주중 한국대사관 영사가 동행해 한국까지 호송할 예정"이라며 "이후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가 될 수 있도록 주중 한국대사관이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집단 구타를 당해 크게 다친 매일경제 사진 기자는 치료를 위해 이날 곧바로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수사과정에서 피해자 진술 등 대면조사가 불가피해 귀국을 하루 더 연기했다.
 
 청와대는 앞서 피해자가 가해자에 대한 처벌의사를 표현함에 따라 중국 공안에 수사의뢰를 요청키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청와대는 폭행 가해자가 누구인지 정확한 신원파악을 위해 현장에서 채증한 동영상을 중국 정부에 제출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께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개막식에서 문 대통령을 취재하던 국내 사진기자 2명이 중국 경호원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한국일보 사진기자는 허리부상을, 매일경제 기자는 코를 비롯한 안구 출혈을 보이는 등 심한 부상을 당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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