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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감염병-암예방서 보건의료 협력 강화

등록 2017.12.15 00: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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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이인준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14일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순방을 계기로 '한·중 보건의료협력' 양해각서(MOU)를 개정 체결했다.

 양국은 이번 MOU 개정을 통해 관심 분야 협력 범위를 확대·구체화했다.

 특히 글로벌 보건안보에 심각한 위협 및 도전과제가 되고 있는 감염병과 양국의 사망원인 1위인 암을 예방·관리 협력 분야에 명시해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박 장관은 전날에도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 리빈 주임(장관)을 만나 양국간 '암 정복'을 위한 협력 강화, 감염병 공동대응체계 구축, 제약·의료기기 공동연구 개발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중 병원간, 주요 학회간 민간 차원의 협력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또 내년 5월 9~11일 한국서 개최되는 ‘메디컬 코리아(Medical Korea) 2018’ 한·중 협력 특별세션에 중국측 관계자 공식 초청, 감염병 위기대응을 위한 공동 연구 및 연구인력 교류, 제약·의료기기 공동연구개발 등 협력방안도 협의했다.

 박 장관은 "한국의 암관리 정책경험과 우수한 암치료 기술이 중국의 풍부한 임상사례 및 보건산업 발전 잠재력과 결합한다면 향후 양국 보건의료 발전에 큰 시너지를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구체적 액션플랜을 마련해 양국 국민의 건강이 증진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박 장관은 13일 북경에 소재한 신리정(新里程) 종양병원을 방문해 서울대병원과 중신산업기금(中信产业基金)간
한·중우호 암 전문병원 추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 체결 현장을 방문한 데 이어, 14일에는 재중(在中) 제약기업인 간담회를 열고 지원방안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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