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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의원 "백악관·국무부 엇박자, 北 오판 부를 수 있어"

등록 2017.12.15 07:2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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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의원 "백악관·국무부 엇박자, 北 오판 부를 수 있어"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백악관과 국무부 간의 대북정책을 둘러싼 혼선과 모호성이 미국과 북한 간의 오해와 오판을 부를 수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에 따르면, 미국 하원 내 지한파 의원들의 모임인 '코리아 코커스'의 공동 의장을 맡고 있는 아미 베라 의원(민주·캘리포니아)은 14일(현지시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와 정책연구소인 신미국안보센터(CNAS)가 워싱턴 코트 호텔에서 공동주최한 ‘공통의 대북전략을 위한 한·미 외교정책과 안보협력’ 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백악관과 국무부의 대북정책 혼선이 자칫 오해를 부를 수 있다"고 우려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틸러슨 장관의 '전제조건 없는 대화' 제의가 북한 문제 해결에 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반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면서, 전제조건을 두지 않고 북한과 대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미국과 북한 간의 양자협상은 사실상 어렵기 때문에 중국, 러시아, 일본 등도 함께 대화에 참여해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김덕룡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도 북한이 한국과 대치하고 있는 적대국이 분명하지만,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쟁 방식’이 아닌 ‘평화적인 방식’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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