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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조종사, 독일 하늘에 크리스마스 트리 수놓아

등록 2017.12.17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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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에어버스 A380 항공기가 13일(현지시간) 5시간30분에 걸친 시험비행을 통해 독일 함부르크, 쾰른, 프랑크푸르트, 슈투트가르트 상공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그려넣었다. 사진은 항로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터24'에서 캡처한 것이다. 2017.12.15

【AP/뉴시스】에어버스 A380 항공기가 13일(현지시간) 5시간30분에 걸친 시험비행을 통해 독일 함부르크, 쾰른, 프랑크푸르트, 슈투트가르트 상공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그려넣었다. 사진은 항로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터24'에서 캡처한 것이다. 2017.12.15


【베를린=AP/뉴시스】이혜원 기자 = 에어버스 A380 항공기가 독일 하늘에 수 놓은 완벽한 크리스마스 트리가 화제다. 크리스마스 트리에는 동그란 모양의 장식들도 달려있다.

14일(현지시간) 러시아투데이(RT), dpa통신 등에 따르면 하이코 스톨케 에어버스 대변인은 "전날 새 항공기를 인도하기 전 내부기준에 부합하기 위한 시험 비행이 5시간30분 동안 있었다"고 밝혔다.

스톨케 대변인은 "비행을 통해 크리스마스 트리 모양을 그리자는 아이디어는 항공기에 타고 있던 조종사와 엔지니어가 낸 것이다"라며 "이는 항공교통관제소와의 협업으로 이뤄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항공기는 독일 함부르크를 출발해 쾰른, 프랑크푸르트, 슈투트가르트를 거쳐 다시 함부르크로 돌아왔다. 조종사는 크리스마스 트리의 모양을 내기 위해 여러 번 방향을 바꿔 나뭇가지를 표현하고, 장식을 위한 원을 그려 넣었다.

한편 올해 초 보잉 사의 보잉 787 드림라이너는 18시간 동안 미국 상공에 매우 정교한 비행기 모양을 그려넣었다. RT는 "이 비행은 18시간의 인내심 테스트였을 뿐만 아니라 조종사의 그림 실력을 위한 테스트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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