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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KB손해보험 꺾고 2연패 탈출…선두탈환

등록 2017.12.15 21: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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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삼성화재가 지난 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혈투 끝에 승리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 = KOVO 제공)

【서울=뉴시스】 삼성화재가 지난 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혈투 끝에 승리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 = KOVO 제공)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삼성화재가 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삼성화재는 1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3-1(19-25 25-19 25-16 25-16)로 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2연패에 빠져 선두 자리를 현대캐피탈(10승5패·승점 31)에 내줬던 삼성화재는 시즌 12승4패(승점 33)를 기록해 하루 만에 1위로 올라섰다.

좌우 쌍포 타이스(26점)와 박철우(20점)가 맹활약을 펼쳤다. 이들은 60%가 넘는 공격성공률을 자랑했다. 타점 높은 공격은 상대 수비벽을 가볍게 무너뜨렸다. 센터 박상하는 블로킹득점 4개를 포함해 10점을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팀 공격성공률이 60%에 육박했다. 제공권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블로킹수에서 14-6으로 격차를 보였다.

KB손해보험은 1세트를 잡고도 2세트부터 공격력이 주춤하면서 고개를 떨궜다. 2연패에 빠진 KB손해보험은 시즌 8승8패(승점 23)로 4위에 머물렀다.

KB손해보험 이강원은 17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지만, 외국인 선수 알렉스(10점)가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삼성화재는 1세트에서 무려 15개의 범실을 저질러 자멸했다.

그러나 2세트부터 공격력이 살아났다. 타이스와 박철우가 필요한 순간에 득점을 올렸다. 16-17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박철우의 백어택과 박상하의 속공을 앞세워 20-17로 도망갔다. 세트 후반에는 김규민이 이강원의 스파이크를 두 차례나 가로막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삼성화재는 3세트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박철우의 고공폭격과 박상하, 김규민의 속공 등 다양한 공격 옵션으로 상대를 흔들었다. 타이스의 공격력을 더한 삼성화재는 세트 후반 21-12로 달아나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삼성화재는 4세트에서도 상대를 압도했다. 시작부터 타이스의 백어택이 연달아 상대 진영에 꽂혔고, 서브, 블로킹, 속공 등 모든 부분에서 KB손해보험에 우위를 점했다. 4세트 후반 21-12로 격차를 벌려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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