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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 "中경호원 기자 폭행 외교 참사…문명국 포기"

등록 2017.12.15 22: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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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중국)=뉴시스】한국의 사진기자가 14일 오전 베이징 국가회의 중심 B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개막식'에서 스타트업관으로 이동중, 중국측 경호관계자에게 일방적으로 폭행 당해 쓰러져 있다. 2017.12.14. (사진=CBS노컷뉴스 제공) photo@newsis.com

【베이징(중국)=뉴시스】한국의 사진기자가 14일 오전 베이징 국가회의 중심 B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개막식'에서 스타트업관으로 이동중, 중국측 경호관계자에게 일방적으로 폭행 당해 쓰러져 있다. 2017.12.14. (사진=CBS노컷뉴스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안채원 기자 = 보수단체는 15일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일정을 취재 중인 한국 기자들을 중국 측 경호원들이 폭행한 사건에 대해 "적성국가에서도 일어날 수 없는 외교 참사"라고 비판했다.

 바른사회시민회의(바른사회)는 이날 논평에서 "중국 경호원의 야만적인 행위에 우리 국민들은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대통령 수행 기자단은 대통령 방중단의 일부로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공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중이었다. 이는 우리 국민과 국가에 대한 폭행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바른사회는 "청와대에서는 대통령의 동선을 모두 취재한다고 중국 공안과 사전 확약까지 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호원이 합당한 이유 없이 취재를 막고 폭행을 행사한 것은 21세기 문명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우리 정부는 폭력사태에 대해 중국 측에 강력히 항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바른사회는 "중국 정부는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조사하고 가해자에 대한 처벌과 공식적인 사과를 하는 등 폭력사태에 대해 엄중히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자유총연맹도 성명을 내고 "국빈방문 가운데 있을 수 없는 초유의 사태로 문명국가이길 포기한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중국 정부로부터 사과와 재발 방지 확답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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