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히티 미소, '지수 공개 저격..."공황장애 거짓말 끔찍"
【서울=뉴시스】 걸그룹 타히티. 2017.12.16. (사진= 뉴시스 DB) [email protected]
미소는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본 콘서트 일정 불과 며칠 전, 아무런 예고 없이 연락이 두절된 너"라고 썼다.
이어 "누구의 연락도 받지 않고 영문도 모른 채 우린 팬들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출국 당일 날까지 날 밤을 새 가며 네 명 동선으로 다시 맞춰 연습을 했지. 그 후로 몇 달이 지나도 너에 대한 자세한 소식은 알 길이 없었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타히티가 그만두고 싶고, 이 회사가 나가고 싶었던 거라면 정정당당하게 위약금 내고 나갔어야지"라며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하루라도 약을 안 먹으면 과호흡으로 고통스러워하는 멤버를 몇 년째 가장 가까이에서 보고 지냈으면서 네가 감히 공황장애라는 단어를 이용해? 끔찍했다고? 너의 그 가식적인 거짓말이 더 끔찍해"라고 일침을 가했다.
미소는 "우린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막연히 지수가 다시 타히티로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던 바보 같은 사람들일 뿐이에요"라며 "그녀가 SNS에 올린 글 하나와 기자분들이 '타히티 지수 탈퇴'를 만든 거예요. 이제 진짜 상처받은 사람이 누구고, 위로받아야 할 사람이 누군지.. 아시겠어요...?"라고 전했다.
앞서 지수는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지난 몇 개월 동안 정말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힘든 날들을 겪었다"며 "앞으로 팬분들 앞에 더 이상 타히티 지수로 다가서지는 못할 것 같다"고 탈퇴를 언급했다.
지수는 지난해 1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스폰서 제안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당시 '스폰 브로커'가 보내온 메시지를 캡처해 공개하기도 했다. "멤버십으로 운영되는 모임에서 고용된 스폰 브로커인데 멤버 중 손님 한 분이 지수의 극팬"이라며 "한 타임당 200만~300만원까지 받으실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올해 3월 지수는 우울증·공황장애 등 건강 악화를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다. 현재 지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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