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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히티 미소, '지수 공개 저격..."공황장애 거짓말 끔찍"

등록 2017.12.16 10:4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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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걸그룹 타히티. 2017.12.16. (사진= 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걸그룹 타히티. 2017.12.16. (사진= 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걸그룹 '타히티' 멤버 미소(본명 박미소·26)가 탈퇴 선언한 멤버 지수(본명 신지수·23)를 저격했다.

미소는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본 콘서트 일정 불과 며칠 전, 아무런 예고 없이 연락이 두절된 너"라고 썼다.

이어 "누구의 연락도 받지 않고 영문도 모른 채 우린 팬들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출국 당일 날까지 날 밤을 새 가며 네 명 동선으로 다시 맞춰 연습을 했지. 그 후로 몇 달이 지나도 너에 대한 자세한 소식은 알 길이 없었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타히티가 그만두고 싶고, 이 회사가 나가고 싶었던 거라면 정정당당하게 위약금 내고 나갔어야지"라며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하루라도 약을 안 먹으면 과호흡으로 고통스러워하는 멤버를 몇 년째 가장 가까이에서 보고 지냈으면서 네가 감히 공황장애라는 단어를 이용해? 끔찍했다고? 너의 그 가식적인 거짓말이 더 끔찍해"라고 일침을 가했다.

미소는 "우린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막연히 지수가 다시 타히티로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던 바보 같은 사람들일 뿐이에요"라며 "그녀가 SNS에 올린 글 하나와 기자분들이 '타히티 지수 탈퇴'를 만든 거예요. 이제 진짜 상처받은 사람이 누구고, 위로받아야 할 사람이 누군지.. 아시겠어요...?"라고 전했다.

앞서 지수는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지난 몇 개월 동안 정말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힘든 날들을 겪었다"며 "앞으로 팬분들 앞에 더 이상 타히티 지수로 다가서지는 못할 것 같다"고 탈퇴를 언급했다.

지수는 지난해 1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스폰서 제안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당시 '스폰 브로커'가 보내온 메시지를 캡처해 공개하기도 했다. "멤버십으로 운영되는 모임에서 고용된 스폰 브로커인데 멤버 중 손님 한 분이 지수의 극팬"이라며 "한 타임당 200만~300만원까지 받으실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올해 3월 지수는 우울증·공황장애 등 건강 악화를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다. 현재 지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한 상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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