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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이 김, 평창올림픽 미국 국가대표 선발 확정

등록 2017.12.16 10:3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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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이 김, 평창올림픽 미국 국가대표 선발 확정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스노보드 '천재 소녀' 클로이 김(17·한국명 김선)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

 한국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클로이 김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브레킨리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미국 국가대표 선발전 스노보드 여자 슈퍼파이프 결선에서 93.00점을 받아 우승했다.

 전날 예선에서 93.33점으로 1위에 올라 결선 무대를 밟은 클로이 김은 1위에 오르며 최강자의 면모를 뽐냈다. 클로이 김은 90.00점을 받은 켈리 클라크를 가볍게 제쳤다.

 미국은 4차례 선발전을 치러 상위 3명에 평창올림픽 출전권을 준다. 클로이 김은 1, 2차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면서 남은 대회 결과에 관계없이 평창올림픽 국가대표 자격을 확보했다.

 이 부문 최강자로 꼽히는 클로이 김은 충분히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기량을 갖췄음에도 나이 제한 때문에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는 부모님의 고향에서 생애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된다.

 올해 2월 미국 그랑프리 대회에서 여자 선수 최초로 1080도 회전을 성공해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100점 만점을 받은 클로이 김은 평창올림픽의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클로이 김은 NBC와의 인터뷰에서 "마치 꿈을 꾸는 것 같고, 깨어나려고 노력할 것이다. 집에 가면 울 것만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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