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랍신, 바이애슬론 월드컵 3차 8위…한국 남자 최고 성적

등록 2017.12.16 15:5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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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AP/뉴시스】 티모페이 랍신.

【평창=AP/뉴시스】 티모페이 랍신.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러시아 출신 귀화선수 티모페이 랍신(29·조인커뮤니케이션)이 한국 남자 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국제바이애슬론연맹(IBU) 월드컵 대회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랍신은 16일(한국시간) 프랑스 안시 르 그랑 보르낭에서 열린 2017~2018 IBU 월드컵 3차 대회 남자 10㎞ 스프린트에서 23분22초00을 기록해 전체 106명 중 8위에 올랐다.

 한국 남자 선수가 IBU 월드컵 대회에서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린 것은 랍신이 처음이다. 지난 3일 스웨덴 외스테순드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10㎞ 스프린트에서 13위에 올라 한국 남자 선수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랍신은 이를 또다시 경신했다.

 요하네스 틴그네스 뵈(노르웨이)가 22분16초90으로 우승했고, 마르탱 푸르카드(프랑스)가 22분38초00으로 2위에 올랐다.

 대한바이애슬론연맹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가장 공을 들여 영입한 랍신은 법무부 특별 귀화 심사가 늦어지면서 2016~2017시즌 한국 국적으로 거의 출전하지 못했다. 5월에는 무릎 통증으로 수술대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랍신은 올 시즌 월드컵 대회에서 호성적을 내며 에이스의 면모를 한껏 과시했다.

 함께 출전한 최두진(22·무주군청)은 27분25초50의 기록으로 102위에 머물렀다.

 여자 7.5㎞ 스프린트에서는 러시아 출신 귀화 선수 안나 프롤리나(33·전남체육회)가 22분36초80을 기록해 전체 94명 가운데 19위에 올랐다.

 또 다른 귀화 선수 예카테리나 에바쿠모바(27·전남체육회)는 23분26초20의 기록으로 53위에 자리했다.

 문지희(29·평창군청)는 24분17초50을 기록해 75위에 머물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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