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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회, 북한 인권결의안 19일 처리"

등록 2017.12.16 21:4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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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이 지난 12일 보도한 '제8차 군수공업대회 폐막식'에서의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모습. 2017.12.13. (출처=노동신문)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이 지난 12일 보도한 '제8차 군수공업대회 폐막식'에서의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모습. 2017.12.13. (출처=노동신문)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유엔총회가 오는 19일 북한 인권결의안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16일 미국의소리(VOA)가 보도했다.

유엔주재 유럽연합대표부 대변인은 지난 14일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이같이 밝혔다. 유엔총회는 지난 2005년부터 해마다 북한 인권결의안을 채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2013년 이후 3년만에 처음으로 표결 없이 합의 방식으로 결의안을 채택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 14일 유엔에서 인권을 담당하는 제3위원회는 표결이 아닌 합의 방식으로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 VOA는 이에 따라 오는 19일 열리는 유엔총회에서도 2년 연속 합의 방식으로 북한 인권결의안이 채택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일본과 유럽연합이 함께 작성하고 61개국이 공동 제안국으로 참여한 올해 북한 인권결의안은 북한 당국이 주민들의 복지보다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에 자금을 전용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와 함께 북한이 자국민 뿐 아니라 외국인들에게 자행하고 있는 인권 유린도 지적했다. 북한이 국가 정책의 일환으로 외국인 등을 상대로 조직적 납치와 강제 송환 부인, 강제 실종에 조직적으로 관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북한에서 고문과 공개처형, 자의적 구금, 정치적·종교적 이유에 따른 사형선고, 연좌제, 정치범수용소 등의 인권 유린이 지속되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심각한 우려도 나타냈다.

이들은 북한에 ▲정치범수용소 즉각 폐쇄 ▲모든 정치범을 석방 ▲외국인 수감자들에게 통신의 자유와 영사 접근 등 보호 제공 등을 촉구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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