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조현우 "PK, 막을 수 있었는데···" 그래도 베스트 골키퍼상

등록 2017.12.16 23:33:3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도쿄(일본)=뉴시스】박주성 기자 =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 조현우가 16일 오후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2017 EAFF E-1 챔피언십 골키퍼상을 수상하고 있다. 2017.12.16. park7691@newsis.com

【도쿄(일본)=뉴시스】박주성 기자 =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 조현우가 16일 오후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2017 EAFF E-1 챔피언십 골키퍼상을 수상하고 있다. 2017.12.16.  [email protected]

【도쿄=뉴시스】 황보현 기자 ="월드컵이 욕심 난다." 78번째 한일전에서 완벽한 승리를 거둔 신태용호의 수문장 조현우(대구)가 벌써 러시아로 손을 뻗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6일 일본 도쿄의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7 동아시아연맹(EAFF) E-1 챔피언십 최종전(3차전)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7년7개월만의 일본전 승리다. 한국은 2015년 중국 대회 이후 동아시안컵 2연패를 달성했다.

【도쿄(일본)=뉴시스】박주성 기자 = 16일 오후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EAFF E-1 챔피언십 남자부 일본 대 한국의 경기에서 한국 조현우 골키퍼가 일본 공격을 막고 있다. 2017.12.16. park7691@newsis.com

【도쿄(일본)=뉴시스】박주성 기자 = 16일 오후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EAFF E-1 챔피언십 남자부 일본 대 한국의 경기에서 한국 조현우 골키퍼가 일본 공격을 막고 있다. 2017.12.16.  [email protected]

조현우는 북한과의 2차전에서 신뢰에 부응했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선방으로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신 감독은 일본전을 앞두고 조현우를 다시 믿었다.

전반 초반 상대의 페널티킥으로 아쉬움을 삼켰지만, 거기까지였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조현우는 "우리가 일방적으로 공격을 하는 바람에 나에게 공이 많이 안 왔다"고 멋쩍게 웃었다.

【도쿄(일본)=뉴시스】박주성 기자 = 16일 오후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EAFF E-1 챔피언십 남자부 일본 대 한국의 경기에서 한국 조현우 골키퍼가 일본 공격을 막고 있다. 2017.12.16. park7691@newsis.com

【도쿄(일본)=뉴시스】박주성 기자 = 16일 오후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EAFF E-1 챔피언십 남자부 일본 대 한국의 경기에서 한국 조현우 골키퍼가 일본 공격을 막고 있다. 2017.12.16.  [email protected]

"막을 수 있었는데 아쉬웠다. 초반 페널티킥 실점으로 흔들릴 수 있었지만 '괜찮다'고 선수들을 다독였다. 이후 우리 선수들이 정신력을 가다듬고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말했다.

'산책 세리머니'를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도 내비쳤다. "4번째 골이 터지고 선수들이 단체로 일본 응원단 앞에서 산책 세리머니를 할 때 함께 하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 너무 기뻐서 골대 앞에서 아이처럼 혼자 막 뛰어다녔다"며 즐거워했다.

【도쿄(일본)=뉴시스】박주성 기자 = 16일 오후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EAFF E-1 챔피언십 남자부 일본 대 한국의 경기에서 한국 조현우 골키퍼가 일본의 공격을 막고 선수들에게 지시를 하고 있다. 2017.12.16. park7691@newsis.com

【도쿄(일본)=뉴시스】박주성 기자 = 16일 오후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EAFF E-1 챔피언십 남자부 일본 대 한국의 경기에서 한국 조현우 골키퍼가 일본의 공격을 막고 선수들에게 지시를 하고 있다. 2017.12.16.  [email protected]

북한전과 일본전,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한국의 골문을 든든히 지켰고 대회 2연패를 도왔다. 이러한 활약에 조현우는 베스트 골키퍼 상을 받았다. 지난달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조현우는 이번 대회까지 고작 3번의 A매치에 나선 것이 전부이지만 멀리 월드컵을 바라보고 있었다.

 "월드컵 욕심난다. 이 대회에서 내가 경기를 잘했다기보다는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주문한 것을 잘 준비해서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또 우리 선수들이 워낙 잘해줬다. 김진현 선수가 돌아오면 경쟁을 해야한다. 월드컵에서 누가 뛸지 모르겠지만 경쟁을 통해 기회를 잡고 싶다"며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도쿄(일본)=뉴시스】박주성 기자 =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 장현수(사진 왼쪽부터), 이재성, 김신욱, 조현우가 16일 오후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2017 EAFF E-1 챔피언십 각부문의 상을 수상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12.16. park7691@newsis.com

【도쿄(일본)=뉴시스】박주성 기자 =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 장현수(사진 왼쪽부터), 이재성, 김신욱, 조현우가 16일 오후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2017 EAFF E-1 챔피언십 각부문의 상을 수상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12.16.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