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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올해 악조건속에서 '외자유치 11억 달러' 돌파

등록 2017.12.17 08: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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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예산=뉴시스】유효상 기자 = 글로벌 투자유치를 위해 일본과 미국을 방문 중 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구본영 천안시장과 25일 일본서 미국으로 이동하기 위해 잠시 머문 인천공항 귀빈실에서 독일, 이스라엘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2017.0.25 (사진=충남도 제공) yreporter@newsis.com

【홍성·예산=뉴시스】유효상 기자 = 글로벌 투자유치를 위해 일본과 미국을 방문 중 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구본영 천안시장과 25일 일본서 미국으로 이동하기 위해 잠시 머문 인천공항 귀빈실에서 독일, 이스라엘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2017.0.25 (사진=충남도 제공) [email protected]

【홍성·예산=뉴시스】유효상 기자 = 충남도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에 따른 투자유치의 어려움 속에서도 적극적인 외자유치 활동으로 올 한 해 외국인투자 신고액 11억 달러를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코트라(Kotra)의 외국인투자통계시스템(INSC)에 따르면, 15일 기준 도내 외국인투자 신고액은 11억 3000만 달러로, 지난해 12월말 6억 8300만 달러 대비 약 2배 가까운 투자신고가 이뤄졌다.

 이 가운데 실제 도내 투입된 외국인투자 도착액은 7억 6800만 달러로, 지난해 12월말(1억 5600만 달러) 대비 약 5배 가까운 성과를 거뒀다.

 이는 충남 외자유치 사상 최대 실적으로, 이처럼 외국인직접투자(FDI) 금액 실적이 향상된 것은 제조업 위주에서 유통·서비스업 등으로 투자유치 채널과 투자국을 다변화한 도의 전략이 유효했기 때문으로 도는 분석했다.

 실제로 외자 신고액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 9억 8000만 달러로 전국 1위를 달성하는 등 여전히 타 업종을 압도했으나, 유통・서비스업에서도 1억 5000만 달러를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국가별 외자 신고액은 미국 1억 7000만 달러, 중국 1억 3000만 달러, 룩셈부르크 9400만 달러, 싱가포르 2800만 달러, 기타 6억 달러 등으로 투자국이 다변화됐다.

 여기에 외국기업이 선호하는 임대부지인 단지형·개별형 외국인 투자지역을 지정한 점도 실적 향상에 한몫했다는 평가다.

【홍성·예산=뉴시스】충남도 외국자본 투자유치 실적 그래프.

【홍성·예산=뉴시스】충남도 외국자본 투자유치 실적 그래프.

도내 외국인 투자지역(FIZ)은 단지형 5곳과 개별형 17곳 등 총 22곳으로, 전국(105곳)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미국의 자국우선주의와 사드 갈등 등으로 외자유치 여건이 녹록지 않았으나 발로 뛰는 적극행정으로 외국기업 유치를 이끌어 냈다”며 “내년에도 대규모 고용창출 및 고도기술 수반 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뛰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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