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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상업거래소,17일 비트코인 거래 개시

등록 2017.12.17 10:5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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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AP/뉴시스】 8일 홍콩에서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ATM 기 옆에 코인과 표시판이 전시되어 있다. 홍콩은 이 현금자동지급기로 가상화폐를 사용하고 있다. 2017. 12. 11.

【홍콩=AP/뉴시스】 8일 홍콩에서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ATM 기 옆에 코인과 표시판이 전시되어 있다. 홍콩은 이 현금자동지급기로 가상화폐를 사용하고 있다. 2017. 12. 11.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이어 세계 최대의 파생상품 거래소인 시카고상업거래소(CME)가 오는 17일 오후 5시(미 중부시간 기준· 한국시간 18일 오전 8시)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시작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6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들어 현재까지 1700% 이상 상승한 가운데  CME에서도 거래가 시작돼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15일 오후 현재 1만7575.79달러에 거래됐다.

 CBOE에서는 지난 10일 비트코인 거래가 시작된지 24시간동안 4100계약이 이뤄졌지만 이후 일평균 1640계약이 이뤄져, 하락세를 기록했다.

 WSJ은 CBOE에 비해 CME 비트코인 거래가 헤지펀드와 대형 금융회사 등에 좀더 어필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장 큰 이유는 거래 단위가 CBOE에 비해 크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CME 선물 1거래의 계약 단위는 5비트코인으로 CBOE의 1비트코인보다 크다. 최대 주문 규모는 100계약이다. 그러나 대형은행들은 아직 비트코인 거래에 부정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CME도 CBOE와 마찬가지로 시장 과열이나 급랭에 대비하기 위한 안전장치를 두고 있다. 전 거래일 종가 대비 가격 변동이 7%, 13%, 20%를 넘을 경우 2분씩 거래가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circuit breaker·매매 일시 중단제도)를 도입했다. 가격 변동이 20%를 넘어설 경우에는 장이 자동으로 마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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