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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펠레 카카, 그라운드 떠난다···호날두·메시 직전 톱스타

등록 2017.12.18 09:05:47수정 2017.12.18 10: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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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펠레 카카, 그라운드 떠난다···호날두·메시 직전 톱스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전 브라질 축구대표팀 공격수 카카(35)가 은퇴를 선언했다.

카카는 18일(한국시간) 브라질 매체 글로보와 인터뷰에서 은퇴 의사를 밝혔다. 트위터에도 "다음 여행에 나설 준비를 끝냈다"며 선수로서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카카는 글로보를 통해 "결정을 내릴 시간이 필요했다. 그 후 나와 가까이 있는 사람들, 가족, 형제, 여자친구 등에게 기도를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축구에서 계속 다른 역할을 할 것이지만 선수는 아닐 것"이라면서 "새로운 역할을 준비하고 싶다. 조금 멀리서 관찰하려고 한다"며 행정가 또는 지도자로서의 변신을 예고했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카카는 2000년대 초중반 세계 최고의 선수로 군림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로 양분되기 전 마지막 발롱도르(2007) 수상자가 바로 카카다.

2003년부터 2009년까지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팀인 AC밀란에서 뛰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고, 2009년부터 2013년까지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활약했다. 전성기가 꺾인 2014년에는 미국프로축구(MLS) 올란도 시티로 넘어가 세 시즌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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