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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배지환, 드래프트 2년 유예 확정"

등록 2017.12.18 19:00:55수정 2017.12.18 19: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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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홈구장인 선트러스트에 선 배지환. (사진 = 애틀랜타 구단 트위터)

【서울=뉴시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홈구장인 선트러스트에 선 배지환. (사진 = 애틀랜타 구단 트위터)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KBO리그 신인드래프트에 참여하지 않은 배지환(18·경복고)이 드래프트 2년 유예가 확정됐다.

배지환은 18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7 야구소프트볼인의 밤'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배지환은 이영민 타격상을 수상했다. 배지환은 뛰어난 타격 실력을 자랑하며 0.474(95타수 45안타)의 고타율을 기록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등 국제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배지환을 눈여겨봤다. 결국 배지환은 KBO리그의 신인드래프트를 거치지 않고 지난 9월 애틀랜타와 계약했다.

애틀랜타 구단은 배지환의 계약금을 공개하지 않았다. 현지 언론은 30만 달러 정도로 추정했다. 메이저리그의 국제 선수 계약금 한도 규정에 따라 배지환과 30만 달러가 넘는 금액에 계약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달 초 애틀랜타의 규정 위반 사실이 발각됐다. 이로 인해 책임자들이 경질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애틀랜타 구단을 중징계하면서 기존 계약은 무효가 됐다. 배지환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됐다. 그러나 KBO리그의 규약상 2년간 한국무대로 돌아올 수도 없다.

KBO의 한 관계자는 "배지환은 신인드래프트에 참여하지 않았다. 규정대로 2년동안 드래프트에 나올 수 없다. 애틀랜타와의 계약은 무효가 됐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을 통해 계약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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