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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2018예산 국회통과, 총리 구제금융 탈출선언

등록 2017.12.20 08: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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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 그리스) = AP/뉴시스】 = 그리스의 알렉시스 치프라스총리(오른쪽)가 19일 국회에서 지아니스 드라가사키스 부총리를 가운데 두고 의회 예산안 토론 중에 재무장관과 의논을 하고 있다. 국회는 이날 2018년 예산안을 무사히 통과시켰다. 

【아테네( 그리스) = AP/뉴시스】 = 그리스의 알렉시스 치프라스총리(오른쪽)가 19일 국회에서 지아니스 드라가사키스 부총리를 가운데 두고 의회 예산안 토론 중에 재무장관과 의논을 하고 있다.  국회는 이날 2018년 예산안을 무사히 통과시켰다.   

【 아테네( 그리스) = 신화/뉴시스】차미례 기자 = 그리스 국회가 19일 저녁 ( 현지시간) 2018년도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그리스 정부는 그리스가 아직 구제금융 계획하에 있고 야당이 긴축경제의 종식이 이뤄지기 어렵다는 우려를 확산시키고 있지만,  긴축예산은 이번이 마지막으로 상정되는 것이라며 경제회복에 자신감을 표하고 있다.

 이번 예산안은 좌파 2당의 연정하에서 찬성 153대 반대 144명으로 무난히 통과되었다. 이 날 297명의 의원들은 국회 TV채널이 생중계하는 가운데 호명에 찬반을 대답하는 구두투표로 예산안을 가결했다.

 그리스의 내년 예산안은 국민총생산(GDP)을 올해 1.6% 성장에서 내년에는 2.5% 상승으로 올려잡은 것으로 2017년 성장 예상치 보다는 3.8% 올라간 것이다.

 이는 그리스의 3년간의 구제금융기간이 2018년 여름에 종결되는 것을 염두에 두고 목표를 설정한 예산이다.

 투표 직전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2018년 예산안은 구제금융 이후시대를 예고하며 그리스경제의 정상 회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과중한 국가 부채에 시달려 온 그리스는 2010년부터는 디폴트를 막기 위한 구제금융에 의존하게 되면서 국제 시장에서 퇴출되었다.

 여러 차례에 걸친 고통스러운 긴축명령과 구조 개혁의 산을 넘은 끝에 그리스 경제는 현재 회복세에 있는 것으로 그리스 정부와 해외 채권단들은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보수 야당인 신민당의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대표를 비롯한 야당의원들은 그리스의 경제지표가 아직도 부정적이며 내년 여름 이후로도 계속해서 허리띠를 졸라매는 긴축재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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