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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내년 임금인상예산 17억 투입 청년 50명 채용

등록 2017.12.27 14: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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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내년 임금인상예산 17억 투입 청년 50명 채용

【세종=뉴시스】이인준 기자 = 국민연금공단 노사가 청년 채용을 늘리기 위해 '일자리 나누기'에 협력키로 했다.

 27일 국민연금에 따르면 김성주 이사장(사진 왼쪽)은 전날 오후 전주 본부 사옥에서 최경진 노조위원장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7년 단체협약'에 서명했다.
 
 양측은 임금 인상에 투입 예정이던 약 17억원을 활용해 내년 상반기중 50명을 신규 채용하는 데 합의했다. 재원은 1, 2급 직원의 임금 인상분 양보와 3급 이하 직원들의 초과근무시간 단축 등을 통해 마련한다. 공공기관에서 일자리 나누기에 전직원이 동참해 재원을 마련하고,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사용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최초 사례다.
 
 최 위원장은 "결정까지 상당한 진통을 겪었지만 청년실업 해소라는 사회적 문제 해결에 우리 노동조합이 선도한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일자리 나누기라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 전 직원이 동참해 준 데 감사하다"며 "앞으로 연금 제도와 기금운용에 새로운 길을 모색함과 동시에 대국민서비스 향상과 공단 발전이라는 큰 목표를 향해 모든 직원이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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