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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준희양 친부·내연녀·내연녀 모친, 유치장 '한솥밥'

등록 2017.12.31 14: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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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강인 기자 = 31일 고준희양의 시신 유기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준희양의 계모 이모(35)씨가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로 가기 위해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를 나오고 있다. 2017.12.31kir1231@newsis.com

【전주=뉴시스】강인 기자 = 31일 고준희양의 시신 유기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준희양의 계모 이모(35)씨가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로 가기 위해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를 나오고 있다.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신동석 기자 = '시신 유기' 혐의를 받고 있는 고준희(5)양 친부와 친부 내연녀, 내연녀의 어머니가 유치장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다.

31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준희양 친부인 고모(36)씨와 내연녀 이모(35)씨, 이씨 어머니인 김모(61)씨가 전주 덕진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돼 있다.

이들은 한 공간인 유치장에 있지만, 방을 따로 쓰고 있으며 서로 대화를 하거나 얼굴을 마주치지는 않고 있다.

이에 이들이 준희양 시신 유기와 관련, 입을 맞추지 못할 것으로 보여 향후 어떤 진술과 진실이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준희양의 친부인 고씨는 지난 28일 경찰조사에서 "군산의 한 야산에 숨져 있는 딸을 유기했다"고 자백한 뒤 현재 시신 유기와 관련된 진술을 어느 정도 하고 있다.

또 어떤 사유로 심경의 변화가 있었는지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최근 진술을 번복해 내연녀 이씨도 사전에 시신 유기를 알고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씨는 "시신 유기를 한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고, 이씨의 어머니 김씨도 "딸은 시신 유기에 가담한 적이 없다"고 진술하고 있는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처음에는 고씨와 김씨가 내연녀이자 딸인 이씨는 시신 유기를 나중에 알았다고 진술했지만, 고씨의 새로운 진술이 나오고 있다"며 "이제 유치장에 있는 만큼 서로 입을 맞출 수 없어 조사를 더 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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