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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골에도 웃지 않은 손흥민 "못 이겨서 화가 난다"

등록 2018.01.05 08: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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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AP/뉴시스】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이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EPL 21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0-1로 뒤진 후반 39분 화끈한 중거리 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런던=AP/뉴시스】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이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EPL 21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0-1로 뒤진 후반 39분 화끈한 중거리 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환상적인 오른발 슛으로 팀을 패배 수렁에서 건진 손흥민(토트넘)이지만 표정은 밝지 않았다. 원했던 승점 3점을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시즌 10호골을 터뜨렸다.

0-1로 뒤진 후반 39분 에릭 라멜라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한 차례 드리블 후 지체없이 오른발 중거리 슛을 시도, 골망을 흔들었다. 골대까지의 거리가 상당했지만 손흥민의 발을 떠난 공은 웨스트햄 골키퍼 손을 지나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지난해 12월27일 사우샘프턴전 이후 9일 만에 터진 득점포다.

보기 드문 환상적인 골과 두 자릿 수 득점에도 손흥민은 1-1이라는 결과를 떠올리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구단 트위터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하면 내가 판타스틱 골을 넣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오늘 밤 승점 3점을 얻지 못해 화가 난다"고 승부사의 면모를 드러냈다. "화가 난 것은 우리 모두 마찬가지다. 우리는 (무승부보다) 더 가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곱씹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우리가 이겼어야 하는 경기였다. 노력이 환상적이었기에 좌절과 실망스러운 기분"이라며 "다음에는 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3연승이 끝난 토트넘은 승점 41(12승5무5패)로 5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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