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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18]LG전자, 전시회에 올레드 패널 246장 '초대형 협곡' 설치

등록 2018.01.08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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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현 기자 = LG전자가 'CES 2018' 전시장 입구에 곡면 55인치 올레드 패널 246장으로 초대형 '올레드 협곡'을 설치했다.

 LG전자는 오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입구에 길이 16m, 너비 16m, 높이 6m 공간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가운데 구부러진 길을 만들고, 길 양 옆에 마치 협곡처럼 올록볼록한 모양으로 올레드 벽을 세웠다. 관람객들은 28m에 달하는 길을 걸으며 총 20억개 올레드 자발광 화소가 만들어내는 영상을 경험할 수 있다.

 구불구불한 협곡의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볼록한 모양으로 구부린 사이니지 156장, 오목한 형태 사이니지 90장를 사용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올레드는 LCD(액정표시장치)와는 달리 백라이트가 없어 얇고, 구부리기 쉽다. 조형미를 살려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협곡을 구성하는 246장 올레드에서는 '올레드로 만나는 자연의 경이로움'을 주제로 협곡, 빙하, 폭포, 숲, 하늘, 눈보라 등 동영상을 2분30초 동안 상영한다.

 LG전자는 관람객들에게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하기 위해 초고화질 카메라 14대를 동원했다. 세계 최대 사암(砂岩) 협곡 '앤털로프캐니언' 세계 최대 해안 빙하 지역의 '컬럼비아 빙원', 세계 최대 규모 폭포 '이구아수 폭포' 등 세계 곳곳을 다니며 영상을 촬영했다.

 곡면 올레드 사이니지는 화면 테두리 베젤이 좌우 15㎜, 상하 17㎜다. 이에 사이니지 여러 장을 이어 붙여 월을 만들었을 때 몰입감이 높고,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빛샘 현상이 없다.

 또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동일한 화질을 구현한다. 관람객들이 붐비는 전시장, 공공장소 등에 최적인 이유다.

 앞서 LG전자는 그간 다양한 형태의 올레드 구조물을 설치했다. 2015년에는 날개 모양으로 올레드 TV 64대를 펼쳐놓은 '비상의 날개', 2016년에는 천정에 돔 형태로 올레드 TV 122대를 배치한 '돔 씨어터' 2016~2017년에는 터널 형태로 올레드 사이니지 216대를 이어붙인 터널 등을 선보였다.

 이정석 LG전자 HE마케팅커뮤니케이션담당 상무는 "올레드만이 보여줄 수 있는 차원이 다른 화질과 디자인 강점을 전 세계에 알려 프리미엄 시장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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