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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정부·의회 “남북한 간 직접대화 무조건 환영” 표명

등록 2018.01.09 22: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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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 대변인은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 대변인은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이재준 기자 = 러시아 정부는 9일 남북한이 2년1개월 만에 당국자 간 회담을 개최한데 대해 "양측 대표의 직접대화를 무조건 환영한다"고 밝혔다.

타스 통신과 스푸트니크 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남북한 직접대화를 통해서만 한반도 긴장의 해소가 가능하다"고 강조하며 이같이 표명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러한 남북한 직접대화 필요성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일관해서 주장해왔다고 지적했다.

또한 페스코프 대변인은 러시아 지도자가 남북대회를 재개하기 위해 필요한 여건 조성의 정당성, 이를 방해할 가능성이 있는 모든 행위와 조치, 성명을 자제할 것을 반복해서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상원의 콘스탄틴 코사초프 외교위원장도 이날 남북한 직접대화에 관해 환영의 뜻을 나타내며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를 포함하는 모든 외부 당사자의 사명은 직접교섭에 해가 되지 않도록 간섭하지 않는 것"이라고 언명했다.

코사초프 외교위원장은 한국과 북한이 쌍방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되어야 비로소 다자간 외교를 시작할 수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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