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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 제종길 안산시장 "예술산업 육성 등 산업구조 다변화"

등록 2018.01.10 16: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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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뉴시스】이종일 기자 = 제종길 경기 안산시장이 10일 시청 집무실에서 진행된 신년인터뷰에서 "예술도시, 똑똑한(Smart) 도시 조성 사업으로 안산의 산업구조를 다양하게 변화시키겠다"고 말하고 있다. 2018.01.10. (사진 = 안산시 제공) photo@newsis.com

【안산=뉴시스】이종일 기자 = 제종길 경기 안산시장이 10일 시청 집무실에서 진행된 신년인터뷰에서 "예술도시, 똑똑한(Smart) 도시 조성 사업으로 안산의 산업구조를 다양하게 변화시키겠다"고 말하고 있다. 2018.01.10. (사진 = 안산시 제공) [email protected]

예술도시·똑똑한 도시 조성 추진
재선 도전 준비…"시민참여 확대"

【안산=뉴시스】이종일 기자 = 제종길 경기 안산시장은 10일 "예술도시, 똑똑한(Smart)도시 조성 사업으로 안산의 산업구조를 다양하게 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제 시장은 이날 시청 집무실에서 있은 신년 인터뷰를 통해 "안산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올해 문화·예술, 신기술 산업을 육성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산시 정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재선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며 6·13 안산시장 선거 출마 의사를 비쳤다.
 
 다음은 제 시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6월까지 남은 임기 동안 이루고 싶은 일은.

 "안산시가 수년 동안 준비했던 예술도시, 똑똑한 도시 조성 사업이 올해 본격화된다.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도록 계획을 구체화하고 사업방식을 확정할 것이다. 막바지에 와 있다. 이제 개발계획 수립을 마무리하고 착수단계를 밟아가겠다."  

 - 예술도시 사업은 무엇인가.

 "안산 초지동 초지역세권 일대 13만㎡를 예술도시로 조성하는 것이다. 이곳에 주상복합건물, 보행자 도로, 시민광장, 쇼핑몰, 대학 캠퍼스 등을 조성해 문화·예술산업의 거점공간으로 만들려고 한다. 지난해부터 준비한 초지역세권 개발 디자인 모형이 최근 완성됐다."


【안산=뉴시스】이종일 기자 = 제종길 경기 안산시장이 10일 시청 집무실에서 신년인터뷰를 하며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01.10. (사진 = 안산시 제공) photo@newsis.com

【안산=뉴시스】이종일 기자 = 제종길 경기 안산시장이 10일 시청 집무실에서 신년인터뷰를 하며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01.10. (사진 = 안산시 제공) [email protected]

- 예술도시에는 어떤 시설이 들어서나.
 
 "개발구역 중심부 500여m를 보행로로 만들고, 그 주변에 쇼핑몰 등 상업시설을 유치할 것이다. 초지역 앞에는 50층 이상의 고층 건물을 짓고, 그 안에 문화·예술기업 사무공간, 공연장, 영화촬영장 등을 조성한다. 대학 캠퍼스도 유치해 문화·예술 교육을 꽃피우고, 문화산업 창업자를 위한 공간도 마련한다."

 - 안산에 예술도시가 필요한 이유는.

 "안산에는 단원 김홍도의 예술혼이 살아 있고, 경기도미술관, 문화예술의전당, 단원미술관, 서울예술대학,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등 문화·예술시설, 교육기관이 있다. 안산의 문화적 잠재력을 끌어내 문화·예술산업으로 연결하면 큰 변화를 이룰 수 있다. 그 중심에 예술도시가 있다. 청년 유입, 일자리 창출, 도시 이미지 개선 등 다양한 성과가 기대된다."

 - 예술도시 조성 절차는.

 "이달 중으로 초지역세권 재건축조합 등 시민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열 것이다. 시민 의견을 수렴해 사업계획을 구체화하고, 3월까지 사업 방식을 정할 것이다. 안산도시공사에 사업을 맡기거나 특수목적법인을 통해 추진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내년 말 착공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 '똑똑한 도시' 사업은 무엇인가.

 "정부는 스마트도시로 명칭을 쓰고 있는데, 이는 정보통신기술, 인공지능기술, 원격기술 등 4차산업혁명 기술을 집약시켜 시민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생활하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안산시는 사동 89블록(26만㎡)을 스마트도시로 만들려고 한다. 사업이 추진되면 실시간 교통·주차 정보 제공, 에너지 활용 극대화, 건물 관리 최적화 등을 이룰 수 있다."

 - 어떻게 추진되나.

 "안산산업경제혁신센터가 지난해부터 89블록 스마트도시 개발방향(도시 디자인) 연구용역을 했고, 이달 말 완료 예정이다. 이 연구 결과를 토대로 시민의견을 수렴한 뒤 사업계획을 구체화할 것이다. 올해 안에 사업방식과 사업주체를 선정하는 등 본격화한다. 단계별로 추진해 완성되는 데 10년 정도 걸린다."


【안산=뉴시스】이종일 기자 = 제종길 경기 안산시장이 10일 시청 집무실에서 신년인터뷰를 하며 올해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2018.01.10. (사진 = 안산시 제공) photo@newsis.com

【안산=뉴시스】이종일 기자 = 제종길 경기 안산시장이 10일 시청 집무실에서 신년인터뷰를 하며 올해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2018.01.10. (사진 = 안산시 제공) [email protected]

- 스마트도시가 안산에 미치는 영향은. 
      
 "89블록 스마트도시 사업은 인근 안산사이언스밸리에 조성되는 4차산업혁명 혁신클러스터 사업과 맞물려 추진된다. 혁신클러스터에서 개발된 신기술을 89블록에 도입하고, 그 성과를 확인하는 과정이 될 것이다. 89블록이 4차산업혁명 신기술 실증단지가 되는 것이다.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스마트도시 모델이 안산 전역, 전국으로 확산될 것이다." 

 - 예술도시·스마트도시 사업의 궁극적 목적은.

 "현상적으로 보면 초지동, 사동에 미니 신도시 2곳을 조성하는 것인데, 내면적으로는 안산의 산업형태를 다변화시키는 것이다. 안산의 산업구조는 제조업 중심으로 발전했는데, 앞으로 문화·예술산업, 신기술 산업으로 확장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인구 증가를 꾀할 수 있다.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방안도 된다."  

 - 6·13 지방선거, 재선에 도전할 것인가.

 "도시 발전에 있어 한 집행 시스템이 적어도 7~8년 가야 한다고 본다. 그런데 (시장 등 )우리 같은 선출직은 (임기가 4년이어서) 그렇지 못하다. 우리나라의 정치 여건상 선출직이 떠나면 사업이 본래 계획대로 가지 않는 경우가 많다. 본래 계획대로 가도록 하고 싶다. 그래서 재선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구체적인 입장은 3월에 밝히겠다."

 - 안산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보다 시민의 참여와 관심이다. 안산시 정책이 시민 중심으로 추진되려면 시민의 목소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시민과 함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올해는 '지방분권'의 원년이 될 것이다. 지방분권 실현을 위해 앞장서겠다. '지방분권 개헌 안산회의' 등에 참여해 올 6월 지방선거에서 지방분권 개헌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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