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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D-30, 심석희·최민정 "중국? 특별히 신경쓰지 않는다"

등록 2018.01.10 16:59:11수정 2018.01.10 18: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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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뉴시스】추상철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G-30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린 10일 오후 충북 진천군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여자 쇼트트랙 심석희가 막바지 훈련을 하고 있다. 2018.01.10. scchoo@newsis.com

【진천=뉴시스】추상철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G-30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린 10일 오후 충북 진천군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여자 쇼트트랙 심석희가 막바지 훈련을 하고 있다. 2018.01.10. [email protected]

싹쓸이 노리는 '쌍두마차'···라이벌이라기보다는 파트너

【진천=뉴시스】 오종택 기자 = 여자 쇼트트랙 세계 최강인 대한민국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쌍두마차' 심석희(22·한국체대)와 최민정(21·성남시청)이 평창 올림픽 금빛 레이스를 약속했다.

심석희와 최민정은 10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빙상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G-30 미디어데이에서 평창 올림픽 여자 쇼트트랙을 향한 주위의 큰 기대에 조심스럽게 답했다.

여자 대표팀은 이번 올림픽에서 전 종목 석권에 도전한다. 금 3, 은 1개로 최고의 성적을 거둔 2006 토리노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불가능한 이야기가 아니다. 그 동안 500m에서 단 한 번도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하며 약세였지만 이번에는 충분히 해볼 만하다는 게 안팎의 평가다.

특히 최민정은 올 시즌 월드컵 500m에서 한 차례 1위를 한 바 있다.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인만큼 최상의 레이스를 펼친다면 금메달은 최민정의 차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진천=뉴시스】추상철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G-30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린 10일 오후 충북 진천군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쇼트트랙 대표팀이 훈련전 어깨동무를 하고 결의를 다지고 있다. 2018.01.10. scchoo@newsis.com

【진천=뉴시스】추상철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G-30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린 10일 오후 충북 진천군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쇼트트랙 대표팀이 훈련전 어깨동무를 하고 결의를 다지고 있다. 2018.01.10. [email protected]

최민정은 "월드컵을 통해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면서 올림픽 때는 조금 더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준비 중"이라며 "성적에 대한 것보다는 과정을 일단은 잘 만들어놓겠다"고 말했다.

 또 "(4관왕은) 당일 컨디션에 따라서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가능성이 있다면 최대한 늘려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심석희도 "올림픽도 그렇고, 쇼트트랙 자체가 변수가 많다"면서도 "열심히 준비하는만큼 최선의 결과를 보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들은 참가하는 대회마다 1위를 다투지만 서로를 라이벌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함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성장하는 파트너로 여기고 있다.

최민정은 "훈련량이 많고 힘들다보니 같이 힘을 합쳐서 최대한 도와주면서 긍정적인 영향을 받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진천=뉴시스】추상철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G-30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린 10일 오후 충북 진천군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쇼트트랙 선수들이 결의를 다지고 있다. 2018.01.10. scchoo@newsis.com

【진천=뉴시스】추상철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G-30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린 10일 오후 충북 진천군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쇼트트랙 선수들이 결의를 다지고 있다. 2018.01.10. [email protected]

목표 달성의 최대 변수가 될 수 있는 중국의 집중 견제를 최대한 조심하면서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심석희는 "일어나지 않게끔 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밀리지 않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 다양한 방식으로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민정 역시 "항상 견제가 심했다. 올림픽이라고 특별히 신경쓰기보다는 훈련에 집중하려고 한다"는 마음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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