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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安, 유승민 시키는대로 하는 모습 처량"

등록 2018.01.11 08:5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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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열린 전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18.01.10.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열린 전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18.01.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가 통합을 추진 중인 안철수 대표를 향해 "알파에서 오메가까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시키는대로 하는 모습이 처량하기까지 하다"고 비판했다.

 박 전 대표는 11일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안 대표는 어제까지도 '중재안을 고민해보겠다'하고 측근들도 함께 북을 쳤다. 그러나 유 대표와 독대하고 사퇴를 하지 말라고 하니 '사퇴 않겟다', 중재안을 비판하니 '거부하겠다', 통합에 속도를 내자고 하니 '당무회의 소집 지시' 등(의 태도를 보였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전 대표는 "13일까지 안 대표가 사퇴 수용, 14일 의원총회에서 사퇴 확인 후 전당대회 소집을 확정하자던 중재안을 제시한 의원들의 충정은 짓밟혔다"며 "안 대표는 이제 급기야 전대 소집이 어려울 것 같으니 대표당원을 조정하겠다는 친위 쿠데타 구상까지 나온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유 보수합당을 막겠다. 안 대표의 불법 합당을 저지하겠다. 광야에 벌거벗고 서더라도 포기할 수 없는 정체성, 가치관, 호남을 지키겠다"며 "유 대표, 당신 소원대로 한국당과 보수통합당을 하라. 국민의당은 당신의 쉼터가 못된다. 안 대표, 전대는 하늘이 두쪽나도 안된다. 당신은 유 대표의 맞수가 못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힘을 모아달라. 국민은 보수대야합하라고 국민의당을 만들어 주신 것이 아니다. 국민의당을 지키겠다. 그것이 끝내 안되면 개혁신당으로 맞서겠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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