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윤경민 다몬 대표 “디엠페이, 가상화폐 단점 보완”
【서울=뉴시스】윤경민 다몬 대표. 2018.1.14(사진=다몬 제공) [email protected]
15일 윤경민 대표는 다몬의 DM페이와 DM코인 개발 배경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가상화폐 시장이 커지고 있지만 실물 시장에서 활용도가 낮다는 점에 착안했다.
다몬은 게임에서 가상화폐를 채굴해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핀테크 기업이다. 내년 초 정식 상장을 앞두고 있는 다몬은 DM페이를 통해 쇼핑은 물론, 코인 구매, 각종 콘텐츠, 여행 상품, 편의점 이용, 영화 티켓까지 결제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고 차례대로 오픈할 예정이다.
윤 대표에 따르면 DM페이는 다몬이 개발한 온라인 게임 ‘D4 온라인’과 PC RPG 게임 ‘장군령 온라인’에서 채굴할 수 있다. 3D MMORPG 게임 ‘D4 온라인’의 경우 실제 유저들과 함께 사냥, 대규모 전쟁, 퀘스트를 즐기며 자체 채굴서버로 DM코인을 채굴할 수 있다. 윤 대표는 “앞으로 (DM코인 채굴이 가능한) 총 28개 게임을 오픈할 계획”이라며 “재미와 실생활에 유용한 서비스를 같이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채굴한 DM페이는 실생활 곳곳에서 활용할 수 있다. 윤 대표는 “DM페이는 다른 코인을 구매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쇼핑과 테마마크나 여행, 피시방 이용, 영화 등에서 결제가 가능하도록 개발됐다”면서 “심지어 동남아시아에서도 사용될 수 있게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1월 중순부터 서비스가 진행될 예정이고 1DM당 70원에 판매된다”고 덧붙였다.
다몬은 다양한 사업 목표를 갖고 있다. 먼저 국내에선 DM페이를 아프리카TV의 ‘별풍선’처럼 활용할 수 있는 인터넷 방송 플랫폼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해외 사업으로는 ATM기에서 DM페이를 환전 또는 대출할 수 있는 라오스다몬뱅크가 있다. 이미 진출해 있는 사업이지만 윤 대표는 “아직 초기 단계라 미숙하다”면서 “점차 서버를 개선하고 이용범위도 넓혀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표는 앞으로의 사업 전망에 대해 “가상화폐와 관련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는 물리적 형태가 없기 때문에 국내외적인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윤 대표는 “코인 시장에 실생활 융합을 반드시 성공시켜 가상화폐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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