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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北 의도대로 끌려다니는 것 아닌가 우려"

등록 2018.01.13 15:5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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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제5회의장에서 열린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자유한국당 간사인 장제원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01.12.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제5회의장에서 열린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자유한국당 간사인 장제원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01.12.  [email protected]

"北 스포츠 교류, 손쉽게 효과 거두는 평화공세"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자유한국당은 13일 북한이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을 개최하자고 역제의한 데 대해 "평창동계올림픽까지 이어질 남북 간 다양한 제안과 회담이 북한의 의도대로 좌지우지되고 끌려다니는 것은 아닌지 무척 우려된다"고 밝혔다.

 장제원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구두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문재인 정권은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예술단 및 일반 관람단 방한에 대해 어떠한 뒷거래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잊지 말길 바란다"며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 참석한 직후 북한은 농축 우라늄 프로그램을 가동했고, 2003년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 직후 영변 원자로를 재가동해 핵물질을 생산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2005년 아시아육상선수권 참가하고 대포동2호 미사일 발사에 이어 핵실험을 감행했다"며 "2014년 10월 아시안게임에 황병서, 최룡해, 김양건 등 실세 3인방이 다녀간 뒤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경기 연천에서 대북 전단을 표적으로 사격 도발을 자행했던 기억이 생생하다"고 날을 세웠다.

 장 수석대변인은 "남북 스포츠 교류라는 양의 탈 뒤에 숨겨진 북한의 살쾡이 같은 도발의 저의를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문재인 정권은, 북한이 가장 손쉽게 효과를 거둘 수 있는 평화공세가 스포츠 교류였음을 분명히 인식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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