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코하람, 납치 여학생 새 동영상 공개
【AP/뉴시스】2014년 5월 보코 하람이 올린 비디오로 납치된 치복 여학생으로 주장되는 소녀들을 보여주고 있다.
보코하람이 이날 공개한 20분량의 동영상에는 북동부 치복에서 2014년 4월 납치된 여학생 중 최소 14명의 여학생이 등장했다.
최소 3명은 아기를 업고 있었고 그 중 1명은 "우리는 치복 소녀들이다“라며 ”우리는 신의 은총을 받고 있어 당신들에게 돌아가지 않겠다“고 밝혔다. 베일에 가려진 한 여성은 자신을 비롯해 모두가 보코하람 지도자 아부바카르 셰카우와 결혼했다며 ”편하게 살고 있다. 셰카우가 우리에게 모든 것을 제공해 부족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셰카우가 13분간 기관총을 쏘고 연설하는 장면도 담겨있는 이 동영상이 언제 어디서 녹화됐는지, 등장한 여성들이 협박을 받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보코하람은 지난해 5월 납치된 219명 중 1명이라고 주장하는 여성이 총을 들고 부모에게 돌아가지 않겠다고 말한 동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보코하람이 2014년 4월14일 치복에 있는 여자 중학교에서 납치한 여학생 276명 중 약 100명을 아직도 인질로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코하람은 어린 여학생들을 납치해 자살폭탄테러에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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