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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공습]"눈이 따가워"…손·눈 잘 씻어야

등록 2018.01.16 14:5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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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서울시가 초미세먼지(PM-2.5)민감군 주의보를 발령한 16일 오후 서울 도심의 시계가 잿빛으로 보이고 있다.민감군 주의보는 초미세먼지 시간평균농도가 75㎍/㎥ 이상이 2시간 지속될 때 발령된다. 2018.01.16.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서울시가 초미세먼지(PM-2.5)민감군 주의보를 발령한 16일 오후 서울 도심의 시계가 잿빛으로 보이고 있다.민감군 주의보는 초미세먼지 시간평균농도가 75㎍/㎥ 이상이 2시간 지속될 때 발령된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건조한 날씨와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면서 눈이 충혈되거나 따가움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중국에서 날아오는 미세먼지와 황사는 각종 중금속 성분과 먼지가 섞여 있어 눈 건강을 위협한다.

 황사에 섞인 철과 규소, 구리, 납, 카드뮴, 알루미늄 등의 중금속과 대기 중의 오염물질이 눈 속에 들어가면 따갑고 이물감이 느껴지는 증세가 나타난다. 손으로 비비면 각막에 상처가 생기고 결국에는 세균이 감염돼 결각막염 등을 일으킬 수 있다.

 결막염이 발병하면 눈에 통증, 이물감, 눈곱을 호소하며 결막충혈, 결막부종, 가려움증 등의 증상을 보이게 된다. 결막염은 대개 3~4주간 지속되며 발병 후 2주까지 전염성이 있다. 일부에서는 각막염이 발생하고 장기간 시력이 저하되거나 눈부심 등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미세먼지가 심할 때는 외출을 줄이고 따갑다는 이유로 눈을 비비지 않는 것이 좋다. 부득이 외출을 할 경우는 콘텍트렌즈 보다는 안경을 착용하고 모자나 선글라스를 착용해 눈을 보호해야 한다.

 수시로 손을 깨끗이 씻고 귀가 후 미지근한 물로 눈과 콧속을 깨끗이 씻어내는 것이 좋다.안구건조증이 있는 사람은 눈을 자주 깜박여서 눈물이 고루 퍼질 수 있도록 하고 인공눈물을 주기적으로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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