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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시간이 필요한 GS칼텍스 이소영

등록 2018.01.16 19:5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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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뉴시스】이정선 기자 = 21일 오후 경기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GS칼텍스의 경기, GS 이소영이 서브하고 있다. 2017.02.21. ppljs@newsis.com

【화성=뉴시스】이정선 기자 = 21일 오후 경기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GS칼텍스의 경기, GS 이소영이 서브하고 있다. 2017.02.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GS칼텍스 주축 선수인 이소영이 오랜 공백을 깨고 돌아왔다. 이소영은 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현대건설전 2세트 막판에 교체로 등장했다.

이소영은 지난해 6월 대표팀 훈련 중 왼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입었다. 시즌 아웃까지 거론됐지만 예상보다 빠른 재활 속도를 보이며 올스타 브레이크전 코트를 밟았다.

 복귀에는 성공했지만 정상 컨디션 회복까지는 갈 길이 멀다. 이날 이소영은 부상 전보다 크게 떨어지는 타점으로 블로킹을 뚫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경기 감각 탓인지 평범한 서브에도 리시브 범실을 쏟아냈다. 복귀전 성적은 4점, 공격성공률 18.18%.

차상현 감독은 "연습 때처럼 움직임은 나쁘지 않았다. 막판 리시브 2~3개 정도를 허용했는데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장면이다. 문제는 공격할 때 점프"라고 지적했다. 이소영을 막판까지 교체하지 않은 것을 두고는 "아프지 않아 끝까지 갔다. 버텨보라는 메시지였다"면서 "성공도, 범실도 할 수 있다. 감각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상적인 성적은 아니었지만 더 이상 아프지 않다는 확신을 얻은 이소영은 남은 기간 훈련량을 좀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컨디션 회복 여부에 따라 코트에 머무는 시간은 늘어날 전망이다.

차 감독은 "어느 정도 몸이 올라왔다고 판단되면 연습량이 좀 더 많아져도 된다는 판단을 내릴 것"이라면서 "(김)진희가 흔들리거나 소영이가 흔들리면 계속 번갈아 가면서 기용할 것이다. 컨디션에 따라 내보내겠다"고 구상을 밝혔다.

한편 지난 6일 IBK기업은행전에서 오른 발목 인대 파열로 수술대에 오른 표승주는 시즌 내 복귀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차 감독은 "깁스를 하고 4주 정도 안정기를 가져야 한다. 올 시즌에는 뛰기 힘들 것"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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