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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유럽 양적완화 축소에 1달러=110엔대 전반 상승 출발

등록 2018.01.17 09: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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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유럽 양적완화 축소에 1달러=110엔대 전반 상승 출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17일 유로권의 양적완화 정책이 조기에 축소할 것이라는 관측으로 유로에 대한 달러 약세가 이어지고 그 여파가 엔화에도 미치면서 1달러=11엔대 전반으로 상승해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10.33~110.36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38엔 올랐다.

유로 등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매도 흐름이 전해져 엔 매수, 달러 매수를 부추기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13분 시점에는 0.29엔, 0.26% 상승한 1달러=110.42~110.43엔을 기록했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전일에 비해 0.05엔 올라간 1달러=110.40~110.50엔으로 출발했다.

뉴욕 증시가 하락하면서 투자가의 리스크 회피 움직임이 확산, 달러 매도를 부르고 있다.

앞서 16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5거래일 연속 올라 연휴 전인 12일 대비 0.60엔 상승한 1달러=110.40~110.50엔으로 폐장했다.

독일 도이체방크의 옌스 바이트만 총재가 전날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 금융완화에 관해 "현시점에선 자산 구입을 연내에 끝내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히면서 조기에 금융완화 출구를 찾기 시작한다는 전망이 확산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서 반등했다. 오전 9시12분 시점에 1유로=135.41~135.45엔으로 전일에 비해 0.17엔 상승했다.

달러에 대한 유로 강세보다 달러에 대한 엔고 영향이 커짐에 따라 지분정리 목적의 엔 매수, 유로 매도를 유인하고 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상승했다. 오전 9시12분 시점에 1유로=1.2263~1.2266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17달러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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